중국내 인신매매 당한 탈북여성 구출 사역본부 318 파트너즈(대표 스티븐 김 선교사)는 지난 7일 중국 국경을 무사히 통과해 라오스 안전지대로 넘어와 현재 한국 정부의 보호를 받고 있는 탈북 동포 용선 씨(남, 40세)의 감사 편지를 전했다. 아래는 편지 내용이다.

《나를 하나님께로 인도해 주신 김 집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318 파트너즈 여러분들께서 저를 비롯한 불쌍한 북(한)동포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도와 주시어 저희가 외롭지 않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그리고 우리 동포들을 사랑하시어 모진 고생하시는 김 실장님에게도 하나님의 사랑이 (함께) 게시길 기도합니다. 끝으로 저를 용서하시고 이끌어 주시는 주 에수님께 감사 기도를 올립니다. 함경북도 온성군 00 탄광 리 용선 이천9년 1월8일》

한편 318 파트너즈는 지난 8일 라오스 공안요원에게 발각돼 구금된 4명의 탈북자들과 이들의 조속한 석방을 위해 수고하는 정부 관계자들을 위해 계속 기도해 주기를 부탁했다.

로웰/린다 가족(명수.남41세, 금순 여 47세. 경화.여24세)과 일훈 군(남 17세) 등 4명은 7일 중국 국경을 넘어 라오스 영내에 들어와 안전지역으로 이동하다 8일 새벽 4시경 국경에서 20km 정도 떨어진 지점에 있는 나두이 검문소를 지날 때 라오스 공안에게 붙잡혀 현재 라오스 북단 나두이 검문소 지역 공안국에 갇혀 있다.

또한 이들 4명의 조속한 석방을 협의하기 위해 1월 6일부터 27일까지 라오스를 방문하고 한국과 태국에 주재하는 주요 난민 관계자들과도 만날 예정이었던 스티븐 김 선교사의 일정이 건강상의 이유로 연기돼 이를 위해서도 기도를 부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