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월도 중반을 향해 달리고 있다. 각 교회는 연말연시 분주하고 들떠있던 분위기를 차분히 가라앉히고 새로운 표어와 목표를 정해 힘차게 정진하고 있다. 애틀랜타 각 지역 교회들의 신년 표어를 알아봤다.

늘사랑교회 “빛을 발하라” (이사야 60장 1절)
안미향 목사는 “지난해 우리교회 표어가 ‘주만 바라보자’였는데, 이제는 그 빛을 발하자는 의미로 표어를 정했다. 금년에는 하나님의 빛이 만방에 널리 퍼지는 빛이 되기를 소망하고, 나 자신부터 그런 빛이 되자고 성도들을 권면했다”고 밝혔다.

메시야한미연합루터교회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성도의 인내”
박민찬 목사는 “각자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선물인 은사를 통해 주를 위한 소모품이 되길 강권한다. 우리 지체를 의의 병기라 말씀하셨듯이, 악한 세력과 싸워 이겨내야 하며 선한 것을 많이 행하여 하나님의 의를 드러내는데 사용되어야 한다. 중심에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과 정열을 갖고 인내하며 하나님의 명령과 계명에 순종하여 십자가를 지신 그리스도를 내 믿음으로 지켜내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르심교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믿음의 기초를 견고히 세워나가는 교회”(마태복음 16장 13-20절)
나용호 목사는 “올 해는 기본에 충실한 한 해가 되길 기도하고 있다. 이 말씀에 기초해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고백 위에 어떤 음부의 권세도 이기지 못하는 주님의 교회를 세워나갈 것이다”라고 답변했다.

성도장로교회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 (디모데 후서 3장 14절)
김영준 목사는 "교회란 진리를 배우는 배움의 공동체이다. 진리에 대한 인식이 부족할 때 세상에서 크리스찬의 정체성을 쉽게 상실하고 살아가기 쉽다. 그런면에서 배우되 역시 실천이 있어서 교회 공동체 안과 세상에 그리스도의 향기와 사랑을 증거하는 크리스천의 역활은 성도로 불리움 받은 본질이라 할 수 있다. 말씀을 듣고 배우고 삶으로 살아내서 하나님 중심, 교회 중심, 세상을 진리로 섬기는 거룩한 실력을 가진 성도들의 공동체를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성령의교회 “개혁하는 개혁교회, 일치하는 개혁교회, 봉사하는 개혁교회”
최중찬 목사는 “개혁한다는 것은 먼저 목자들의 반성 세미나 등을 통해 우리부터 시작하고 있다. 일치한다는 것은 두 교회가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함께 예배를 드리는 아름다운 모형을 만들어 가고 있고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봉사한다는 것은 일천만디아스포라 운동과 무궁화영어교실을 통해 지역사회를 섬긴다는 의미다”라고 설명했다.

성약장로교회 “열방을 향한 복음의 통로가 되게 하소서”
심호섭 목사는 “‘모든 족속으로 제자 삼는 교회’가 영구표어인데 올 해는 그 중에 교회가 선교의 통로로 쓰임 받는 한 해가 되길 소망한다. 그 첫 번째 발걸음으로 의료단기선교를 포함해, 다양한 선교를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생명침례교회 “날마다 주님과 함께”
문명길 목사는 칼럼을 통해 “이 표어를 정하면서 에녹을 생각했다. 에녹이 훌륭한 사람이라는 언급은 성경에 어디에도 없다. 오직 300년 동안 하나님과 동행했다는 기록뿐이다. 믿음이란 뛰어난 업적을 쌓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다. 우리가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만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은 없다. (중략) ‘날마다 주님과 함께’ 함으로써 하나님을 믿되 그분과 개인적으로 친해지길 원한다”고 성도들을 권면했다.

슈가로프한인교회 “새비전 새사역”
최봉수 목사는 칼럼을 통해 “특별히 금년은 감사할 것이 많고 베풀어주신 주님의 은혜에 보답해 드려야 할 부분도 많은 한 해다. 허락하신 비전센터를 통해 주님이 원하시는 일들만 이뤄드리는 한 해가 되야 한다. (중략) ‘새비전 새사역’ 표어에 맞게 주님이 주신 꿈을 꾸고 그 꿈들을 실현해 내도록 서로 더 많이 사랑하고 더 많이 용서하고 더 많이 베푸는 일들이 교회를 중심으로 일어나길 소원한다”고 밝혔다.

실로암한인교회 "믿음과 용기로 승리하는 한해 건축하는 한해 해 볼만 합니다"
신윤일 목사는 "세상의 경제 문제가 너무 성도님들의 마음을 힘들게 하고 위축되게 한다. 이럴 때 일수록 우리는 믿음으로 승리해야 한다. 특히 어려운 시기에 본교회가 성전 건축을 하게 됐다. 건축은 물질의 문제라기 보다 마음의 문제이고 믿음의 문제이다. 믿음이 있고 담대한 용기가 있으면 하나님 안에서 못할 일이 없다. 믿음만 있으면 한번 해 볼만 하다. 성도들과 자신에게 용기를 주기 원했다"고 밝혔다.

아틀란타지구촌교회 "여호와의 전능하신 손을 잡고" 여호수아 4:23-24
권석균 목사는 "힘들고 어려울 때, 세상이 올바로 가지 않을 때 일수록 변하는 세상을 기준으로 삼지 않고 하나님의 능하신 손을 붙잡고 승리하는 한 해를 살자는 의미"라고 밝혔다.

아틀란타한인교회 “하나님의 말씀, 사랑, 기쁨 안에 거하라”(요한복음 15장 7-14절)
김정호 목사는 “올 한해 동안 교회, 교인들이 힘들고 어렵겠지만 포도나무 가지 말씀과 같이 함께 거하고 연결되어, 열매 맺게 되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연합장로교회 “하나님의 말씀이 새롭게 들리는 해” (에스겔 2장 2절)
정인수 목사는 “최근 윌로우크릭교회의 조사결과 교회에서 열심히 봉사하는 것과 개인의 영적인 생활이 꼭 들어맞는 것은 아니라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접했다. 어려울수록 하나님 말씀을 듣고 체험하고 행해야 한다. 올 한 해가 지금까지와는 다른 가장 힘든 일년이 될 것이지만 교인들의 믿음이 가장 성장할 것을 믿는다”고 밝혔다.

염광장로교회 “온 누리에 빛과 소금이 되는 교회”
박은생 목사는 “이 표어는 우리교회의 영구표어이다. 올 한해도 어김없이 ‘예배회복’ ‘한 생명 소그룹’ ‘제자훈련’ ‘은사개발’ ‘세계선교’를 비전으로 삼아 힘차게 달려나갈 것이다”라고 답했다.

예은성결교회 “기적을 체험하는 해” (요한복음 2장 1-11절)
박승로 목사는 “올 한해는 사회전반에 걸쳐서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아무리 분석해도 답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제는 하나님의 도우심과 함께하심이 절실히 필요한 때이다. 하지만 한민족은 6.25 사변 이후 폐허가 된 잿더미에서 세계 경제대국을 일궈낸 저력 있는 민족이다. 이 경제난국에 또 한번의 기적을 이룩하는 민족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은 기적을 보여주시는 분이다. ‘기적은 모두 문제를 통해 시작된다’는 말이 있듯이, 예수님께서 우리의 문제를 통해 기적을 창조할 것이다. 올 한해 크고 작은 문제들 가운데 주님의 기적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우주침례교회 “지역사회를 복음화 하는 해” (사도행전 1장 8절)
황영호 목사는 “요즘 아프리카다 러시아다 선교를 가지만 기본적으로 우리 지역사회부터 복음화하면서 선교의 장을 넓혀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복음화 대회를 통해 우리 성도들부터 많은 은혜를 받았는데, 이 은혜를 우주교회의 성장뿐 아니라 지역사회를 복음화하는 것으로 이어지길 바란다. 이를 위해 연말부터 사도행전 강해설교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일장로교회 “예배에 인생을 걸자”

주빌리장로교회 “Not another church but unique church”
신현국 목사는 “우리교회는 또 다른 교회가 되지 말고 꼭 있어야 하는 교회가 되자는 의미에서 이를 표어로 삼고 있다”고 언급했다.

초대교회 “내 증인이 되리라” (사도행전 1장 8절)
정윤영 목사는 “요즘 교회도 그렇고 그리스도인들이 힘이 없고 나약하다. 쉽게 지치고 시험에 들고 교회마다 분란도 많다. 물론 그 배후에는 역사하는 악한 영 사단이 있기 때문이다. 주일만 대충 왔다 갔다 하는 신앙생활로는 이겨내기 힘들기 때문에 성령의 권능과 충만을 받아야 한다. 성령이 주시는 힘으로 악한 영과 싸워 이길 때, 내 신앙도 지켜지고 교회도 굳건히 세워진다. 올 해 이 목표를 갖고 ‘성령의 권능이 충만한 교회’를 사역목표로 삼아, 복음을 증거하는 증인의 삶을 살기 원하는 마음에서 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마음장로교회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생각하라”(전도서 7장 14절)
백성봉 목사는 “이 말씀을 2009년도 표어로 잡은 것은 특히 경제적 어려움으로 곤고한 날이 계속 된다는 전망 때문이다. 이 표어는 첫째, 우리 인생의 여정에는 늘 형통한 날과 곤고한 날이 현존한다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둘째, 우리 인생의 삶에는 형통한 날만 있는 것도 아니고 항상 곤고한 날만 있는 것도 아님을 알려준다. 셋째, 형통한 날에는 형통으로 인해 기뻐할 것과 곤고한 날에는 불평과 원망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분별함으로 문제를 극복해 나갈 수 있다. 넷째, 형통 하다고 교만하거나 곤고하다고 낙심하거나 좌절할 것이 아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은 주의 사랑하는 백성들에게 형통한 날과 곤고한 날을 병행하게 하시므로 하나님만을 의지하게 하고 살아가도록 이끌어 가심을 알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비전교회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사야 60장 1절)
이태호 목사는 “예수님의 임하심을 예언했던 이 말씀은 이 땅의 존재하는 예수님의 몸인 교회를 두고 하신 말씀이다. 우리교회는 이 말씀대로 애틀랜타를 비추는 교회가 될 것이며, 각 개인이 가진 어두운 마음과 어둠이 있는 가정들 그리고 빛을 잃어버린 젊은 세대들을 비추는 그리스도의 빛이 되길 원한다”고 밝혔다.

한인연합침례교회 “함께 갑시다 천국까지”
김성구 목사는 “우리가 말씀 안에서 통일과 조화를 이루는 삶을 살아야 한다. 성도들은 천국 이라는 동일한 목표가 있는 만큼, 그것을 같이 말하고 같이 생각하고 같이 기도할 수 있는 삶을 살자는 의미다. 무엇보다 열심히 달음질 함으로 천국을 차지할 수 있는 성도들이 되길 권면하며 천국까지 함께 가길 원한다”고 밝혔다.

한빛장로교회 “주님의 사역을 닮아가는 교회”(마태복음 9장 35절)
강순흥 목사는 “부임한 이래 6개월의 영적인 회복을 통해 장, 단기 사역계획을 세우는 가운데 제 1차 4년간 사역의 목표를 ‘주님의 사역을 닮아가는 교회’로 정했다. 이는 주님이 사역하신 치유와 교육, 선교와 섬김을 실천하려는 것이다. 이 가운데 올해는 치유하는 교회의 사역에 중점을 두고 제자 양육과 평신도 사역을 이루어 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훼이트빌제일침례교회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라” (이사야 43장 19절)
김상민 목사는 “주께서 올 해 주신 이 말씀은 개인적으로는 목사로 헌신하도록 도전하신 말씀이기도 하다. 늘 열망하고 기대하는 것은 주의 나라가 임하고, 주님의 영광이 충만하게 임하시는 그 자리에 함께 있는 것이다. 아마 우리 주님은 2009년도 우리에게 놀라운 일을 행하실 것이고 그 일을 위해 연약하지만 교우들과 함께 기도하며 순종하기 원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