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모유, 즉 초유는 양이 많지 않고 노란색을 띤다. 그 동안에는 많은 어머니들이 이것에 특별한 가치를 부여하지 않았다. 그러나 출생 후 며칠간은 초유가 하는 역할은 너무나 소중하다. 초유에는 어머니의 면역계 세포들, 특히 박테리아를 삼켜 죽일 수 있는 산성백혈구와 대식 세포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대식 세포들은 또한 리소짐, 인터페론(interferon), 부착성 당단백(fibronectin)을 포함하는 수용성 인자들을 많이 생산한다. 리소짐은 박테리아의 세포벽을 깨뜨리고 열어 직접적으로 박테리아를 죽인다. 인터페론은 강력한 항 바이러스 물질이며, 부착성 당단백은 대식세포들을 공격적으로 만들어 아기에게 들어오는 어떤 병원균들도 죽인다”.

-매리언 켄들의 “인체는 질병과 어떻게 싸우는가” 중에서


하나님의 창조의 신비는 정말 놀랍고 감탄할 만 합니다. 10개월 동안 특별한 보호와 혜택을 받고 자라난 아기가 모체로부터 빠져나와 혹독한 외부 세계에 노출되었을 때를 대비해서 하나님은 이와같이 놀라운 대비책을 마련해 놓았습니다. 어린아이의 면역력은 약 5세까지는 충분하게 형성되지 않기 때문에 어머니의 항체가 농축되어 있는 모유를 통한 아기의 보호는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최근의 한 연구에 의하면 6개월 이상 모유를 먹고 자란 17세의 청소년들은 우유를 먹고 자란 아이들보다 뇌와 신경계, 그리고 면역체계가 더 건강하게 발달했다고 합니다. 모유와 우유와의 차이는 상상을 초월할 만큼 큽니다. 어머니들이여, 아기에게 모유를 먹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