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창립돼 뉴욕 퀸즈 지역의 첫 한인 교회로 40년의 역사를 가진 퀸즈한인교회(담임 이규섭 목사)는 지난해 10월 5일 3대 담임목사로 이규섭 목사를 청빙했다. 본지는 뉴욕 교계에 합류한 이규섭 목사를 만나 개인 신앙의 간증과 목회 비전, 퀸즈한인교회의 2009년 사역 계획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 목회자가 된 계기가 있는가?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4대째 장로집안에서 6남매 중 막내로 태어나는 축복을 주셨다. 황해도가 고향이신 아버님(이상선 장로)은 집안의 모든 질서를 신앙적 분위기로 인도하셨다. 6.25 동란으로 남쪽으로 피난을 온 저희 가정은 수원에 정착하게 됐고 저는 그 피난민 산동네에서 태어났다. 6.25당시 신앙의 지조를 지키기 위해 구월산 유격대에 참여하시기도 했던 아버님은 엄격한 경건 훈련으로 저희를 가르치셨다.
제대로 준비되지 않았던 저는 사춘기 시절 한 때 방황하는 시절을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바로 그 때가 제게는 다메섹 도상이었다. 하나님께서는 남달리 좋은 가정환경을 주셨지만 남몰래 지었던 수많은 죄악들을 떠오르게 하셨고 회개치 않으면 주체할 수 없는 마음을 주셨다. 밤새도록 성령께서 저를 강하게 붙드심을 체험하게 됐고 그 감격과 감사를 어찌할 줄 몰라 저는 하나님께 인생 전체를 드리기로 서원했다. 누구의 강요도 아니었고 순수한 자원하는 마음이었다.
그 은총의 경험 속에서 고등학교 졸업 후 원래 바로 대학부터 신학교를 가려고 하였으나 아버님은 너무 어린 나이에 인생을 결정한다는 것은 조심스럽다고 하면서 일반대학을 먼저 갈 것을 권유해서 순종하기로 했다. 역사학을 전공하면서 준비했다. 일반대학을 졸업하기 직전 하나님께서는 다시 목회자로의 부르심을 재확인해 주셨다. 당시 수많은 세상의 유혹이 있었음에도 순종하는 마음으로 총신 신대원에 입학했다.
- 목회 철학을 듣고 싶다.
총체적인 것을을 말한다면 "예수님 닮는 성도(제자)를 양육하는 것"이다. 한국 교회 100여년의 역사 속에서 아름다운 결실도 많이 있지만 사실 안타까운 것은 교회가 사회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는 것이다. 성도의 삶이 이중적 삶이 되어 '신앙 따라 삶 따로'의 삶을 살다보니 사회에 전혀 영향을 끼치지 못한 것이다. 살아있으면 성장해야 한다. 생명이 있으면 생산이 있어야 한다. 복음을 받은 생명 있는 성도는 자신의 삶에서 예수의 향기가 나타나야 한다. 이웃을 품고 세계를 향하는 예수의 형상이 형성돼야 한다.
세부 사항을 말한다면 개혁주의에 입각한 철저한 신본주의 목회, 하나님 말씀 중심의 목회, 제자 삼는 일을 감당하는 성경적 교회관을 따르는 목회, 본을 보이는 성경적 제자 훈련 방식을 따르는 목회, 소그룹(목장, 다락방, 가정교회)을 모델로 제시하는 목회, 선교공동체적 목회, 교육에 힘쓰는 목회, 주님이 주인 되시는 목양일념, 건물이나 프로그램보다 사람을 귀히 여기는 목회, 예배를 통한 치유의 목회, 바른 예배를 위한 예배 갱신을 꾀하는 목회, 다세대가 함께하는 패밀리 워십을 주선하는 목회, 1세 목회와 2세 목회의 다리를 놓는 가교 목회, 평신도가 함께 하는 목회, Team 목회, 변화와 불확실성의 세대인 21세기를 위한 새로운 구조의 목회이다.
- 뉴욕 목회의 비전이 있었는가?
뉴욕 목회에 대한 동경심이 있었다. 오래전부터 방문할 때면 뉴욕 교포는 신앙적인 면에서 서부보다 보수적인 것 같다고 느꼈다. 성경대로 믿고자 하고 성경의 일점일획도 틀림이 없다는 입장 말이다. 그래서 동부가 더 맞지 않을까 생각 내지는 동경했었다.
그러던 중 작년 초 하나님의 뜻을 놓고 기도했다. LA 동문교회에서 계속 사역을 하는 것은 아닌 것 같았다. 그렇다면 1, 2년 내에 옮겨야 후반전을 뛸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해 오게 됐다.
- 부임 이후 퀸즈한인교회 분위기는 어떠한가?
성도들이 많이 Healing되서 너무 감사하다. 프로그램보다 중요한 것은 기도와 말씀이다. 지난해 12월 1일부터 3주간의 특별새벽기도회 아모스서 말씀을 통해서도 Healing이 많이 됐다. 그리고 기도가 터져 나오면서 Healing이 많이 됐다. 마지막 날은 날씨가 안 좋았는데도 300명이 참여해 그 날은 안수기도만 3시간이 걸렸다.
- 퀸즈한인교회 2009년 사역 계획을 듣고 싶다.
첫 번째는 새가정 정착 프로그램이다. 새로운 교인이 많이 올 것인데 40년 된 교회라 새 신자에게 교회의 벽이 높다. 이 벽을 뛰어 넘게 해 줄 수 있는 도움을 주려고 노력할 것이다.
두 번째는 부흥회이다. 첫 회이니 직접 부흥회를 인도할 생각이다. 그리고 세 번째는 웹 사이트 정리이고 네 번째는 장로 훈련 등의 지도자 훈련이다.
다섯 번째는 가정 교회와 제자 훈련의 접목이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옥한흠 목사님을 존경했고 직접 사랑의 교회에서 그분의 제자 훈련도 수련해 실제 저희 교회에 접목해 실시해 보기도 했다. 그 결과 제자훈련 자체는 너무 좋은데 훈련 기간이 길어 중도에 탈락하는 분이 많다는 단점이 있고, 젊은 층과 지식층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 다양한 성도들에게 영향을 미치기는 어려웠다. 그러다가 발견한 것이 최영기 목사(텍사스 휴스턴 서울교회)의 가정교회이론(랄프 네이버의 셀의 개념 참조)인데 이 이론은 나눔을 중심으로 하기 때문에 훈련 기간이 짧고 가정 교회 내에서 깊은 교제가 가능한 이점이 있다. 이 두 개념을 잘 접목해 보완하면 상당히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은 예배 갱신이다. 참여하는 예배로 예배 포맷도 바꿔나가고 패밀리 워십으로 세대가 함께하는 예배를 실시하고자 한다. 지난 추수감사주일과 크리스마스에도 패밀리 워십을 드렸다. 이것을 통해 세대간 간극을 좁히고 2세들에게 이 교회가 내 교회라는 의식을 심어주고자 했다. 그런데 이중 언어로 설교는 하지만 아직 이중문화 서비스는 어렵다. 이를 위해서는 따로 준비 팀이 필요하다.
그리고 선교적인 면에서는 선교공동체라는 의식을 심어주고 다락방마다 선교지를 두게 하려고 한다. 단기 선교도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적극 후원하고 선교지도 개발할 계획이다. 여기는 아프리카도 가까우니 눈을 크게 뜨고 지경을 넓히고자 한다. 또 퀸즈한인교회에 맞는 선교 정책을 수립할 것이다. 행정 정책이 수립되면 기준에 의해 움직이니 훨씬 더 건강하게 운영될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2009년 퀸즈한인교회 성도들의 마음의 상처들이 치료되기를 바란다. 성도들 안에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는데 그 마음이 제대로 방향을 못 찾아 다른데 많이 쓰였던 것 같다. 구심점을 잡아 그 모든 에너지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는데 쓰이도록 포커스를 맞춘다면 발전하고 부흥할 것이다. 교회 성장의 첫 번째 웨이브가 반드시 올 것인데 그것을 잘 타야 할 것이다.
- 목회자가 된 계기가 있는가?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4대째 장로집안에서 6남매 중 막내로 태어나는 축복을 주셨다. 황해도가 고향이신 아버님(이상선 장로)은 집안의 모든 질서를 신앙적 분위기로 인도하셨다. 6.25 동란으로 남쪽으로 피난을 온 저희 가정은 수원에 정착하게 됐고 저는 그 피난민 산동네에서 태어났다. 6.25당시 신앙의 지조를 지키기 위해 구월산 유격대에 참여하시기도 했던 아버님은 엄격한 경건 훈련으로 저희를 가르치셨다.
제대로 준비되지 않았던 저는 사춘기 시절 한 때 방황하는 시절을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바로 그 때가 제게는 다메섹 도상이었다. 하나님께서는 남달리 좋은 가정환경을 주셨지만 남몰래 지었던 수많은 죄악들을 떠오르게 하셨고 회개치 않으면 주체할 수 없는 마음을 주셨다. 밤새도록 성령께서 저를 강하게 붙드심을 체험하게 됐고 그 감격과 감사를 어찌할 줄 몰라 저는 하나님께 인생 전체를 드리기로 서원했다. 누구의 강요도 아니었고 순수한 자원하는 마음이었다.
그 은총의 경험 속에서 고등학교 졸업 후 원래 바로 대학부터 신학교를 가려고 하였으나 아버님은 너무 어린 나이에 인생을 결정한다는 것은 조심스럽다고 하면서 일반대학을 먼저 갈 것을 권유해서 순종하기로 했다. 역사학을 전공하면서 준비했다. 일반대학을 졸업하기 직전 하나님께서는 다시 목회자로의 부르심을 재확인해 주셨다. 당시 수많은 세상의 유혹이 있었음에도 순종하는 마음으로 총신 신대원에 입학했다.
- 목회 철학을 듣고 싶다.
총체적인 것을을 말한다면 "예수님 닮는 성도(제자)를 양육하는 것"이다. 한국 교회 100여년의 역사 속에서 아름다운 결실도 많이 있지만 사실 안타까운 것은 교회가 사회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는 것이다. 성도의 삶이 이중적 삶이 되어 '신앙 따라 삶 따로'의 삶을 살다보니 사회에 전혀 영향을 끼치지 못한 것이다. 살아있으면 성장해야 한다. 생명이 있으면 생산이 있어야 한다. 복음을 받은 생명 있는 성도는 자신의 삶에서 예수의 향기가 나타나야 한다. 이웃을 품고 세계를 향하는 예수의 형상이 형성돼야 한다.
세부 사항을 말한다면 개혁주의에 입각한 철저한 신본주의 목회, 하나님 말씀 중심의 목회, 제자 삼는 일을 감당하는 성경적 교회관을 따르는 목회, 본을 보이는 성경적 제자 훈련 방식을 따르는 목회, 소그룹(목장, 다락방, 가정교회)을 모델로 제시하는 목회, 선교공동체적 목회, 교육에 힘쓰는 목회, 주님이 주인 되시는 목양일념, 건물이나 프로그램보다 사람을 귀히 여기는 목회, 예배를 통한 치유의 목회, 바른 예배를 위한 예배 갱신을 꾀하는 목회, 다세대가 함께하는 패밀리 워십을 주선하는 목회, 1세 목회와 2세 목회의 다리를 놓는 가교 목회, 평신도가 함께 하는 목회, Team 목회, 변화와 불확실성의 세대인 21세기를 위한 새로운 구조의 목회이다.
- 뉴욕 목회의 비전이 있었는가?
뉴욕 목회에 대한 동경심이 있었다. 오래전부터 방문할 때면 뉴욕 교포는 신앙적인 면에서 서부보다 보수적인 것 같다고 느꼈다. 성경대로 믿고자 하고 성경의 일점일획도 틀림이 없다는 입장 말이다. 그래서 동부가 더 맞지 않을까 생각 내지는 동경했었다.
그러던 중 작년 초 하나님의 뜻을 놓고 기도했다. LA 동문교회에서 계속 사역을 하는 것은 아닌 것 같았다. 그렇다면 1, 2년 내에 옮겨야 후반전을 뛸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해 오게 됐다.
- 부임 이후 퀸즈한인교회 분위기는 어떠한가?
성도들이 많이 Healing되서 너무 감사하다. 프로그램보다 중요한 것은 기도와 말씀이다. 지난해 12월 1일부터 3주간의 특별새벽기도회 아모스서 말씀을 통해서도 Healing이 많이 됐다. 그리고 기도가 터져 나오면서 Healing이 많이 됐다. 마지막 날은 날씨가 안 좋았는데도 300명이 참여해 그 날은 안수기도만 3시간이 걸렸다.
- 퀸즈한인교회 2009년 사역 계획을 듣고 싶다.
첫 번째는 새가정 정착 프로그램이다. 새로운 교인이 많이 올 것인데 40년 된 교회라 새 신자에게 교회의 벽이 높다. 이 벽을 뛰어 넘게 해 줄 수 있는 도움을 주려고 노력할 것이다.
두 번째는 부흥회이다. 첫 회이니 직접 부흥회를 인도할 생각이다. 그리고 세 번째는 웹 사이트 정리이고 네 번째는 장로 훈련 등의 지도자 훈련이다.
다섯 번째는 가정 교회와 제자 훈련의 접목이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옥한흠 목사님을 존경했고 직접 사랑의 교회에서 그분의 제자 훈련도 수련해 실제 저희 교회에 접목해 실시해 보기도 했다. 그 결과 제자훈련 자체는 너무 좋은데 훈련 기간이 길어 중도에 탈락하는 분이 많다는 단점이 있고, 젊은 층과 지식층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 다양한 성도들에게 영향을 미치기는 어려웠다. 그러다가 발견한 것이 최영기 목사(텍사스 휴스턴 서울교회)의 가정교회이론(랄프 네이버의 셀의 개념 참조)인데 이 이론은 나눔을 중심으로 하기 때문에 훈련 기간이 짧고 가정 교회 내에서 깊은 교제가 가능한 이점이 있다. 이 두 개념을 잘 접목해 보완하면 상당히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은 예배 갱신이다. 참여하는 예배로 예배 포맷도 바꿔나가고 패밀리 워십으로 세대가 함께하는 예배를 실시하고자 한다. 지난 추수감사주일과 크리스마스에도 패밀리 워십을 드렸다. 이것을 통해 세대간 간극을 좁히고 2세들에게 이 교회가 내 교회라는 의식을 심어주고자 했다. 그런데 이중 언어로 설교는 하지만 아직 이중문화 서비스는 어렵다. 이를 위해서는 따로 준비 팀이 필요하다.
그리고 선교적인 면에서는 선교공동체라는 의식을 심어주고 다락방마다 선교지를 두게 하려고 한다. 단기 선교도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적극 후원하고 선교지도 개발할 계획이다. 여기는 아프리카도 가까우니 눈을 크게 뜨고 지경을 넓히고자 한다. 또 퀸즈한인교회에 맞는 선교 정책을 수립할 것이다. 행정 정책이 수립되면 기준에 의해 움직이니 훨씬 더 건강하게 운영될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2009년 퀸즈한인교회 성도들의 마음의 상처들이 치료되기를 바란다. 성도들 안에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는데 그 마음이 제대로 방향을 못 찾아 다른데 많이 쓰였던 것 같다. 구심점을 잡아 그 모든 에너지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는데 쓰이도록 포커스를 맞춘다면 발전하고 부흥할 것이다. 교회 성장의 첫 번째 웨이브가 반드시 올 것인데 그것을 잘 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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