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간 월드비전을 통해 10명의 아동을 후원해왔던 후러싱제일교회강백현 장로(월드비전 운영위원, 방사전 전문의)가 내년 1월부터는 100명의 아동을 3년간 후원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4일 월드비전에 10만 불을 도네이션해 화제가 됐다.

강 장로는 “금융위기가 세계로 확산되면서 살기가 어려워질수록 지구촌 기아 아동들의 고통은 더욱 커지기 때문에 아내(강숙자 마취과 전문의)와 상의와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강 장로의 도네이션이 촉매제가 돼 후러싱제일교회도 월드비전에 5만 불을 도네이션하기로 했다. 후러싱제일교회는 오는 14일(주일) 주일 3부 예배 시간에 월드비전 심장우 장로(월드비전 코리아 데스크 동부 지역 지부장)에게 후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후러싱제일교회 선교위원장 김진호 장로는 “이번에 저희 교회 강백현 장로님이 10만 달러를 털어 지구촌의 불우한 어린이들에게 사랑을 나누는 소식을 접하게 됐다. 이에 모든 교인들이 크게 감동을 받고 이러한 사랑 나눔에 교회 차원에서 함께 참여하자는데 마음을 모아 월드비전을 통해 지구촌 아동들을 돕기로 했다”고 전했다.

월드비전은 “강 장로님의 기부 소식을 듣고는 시카고에서 셀폰 판매 회사를 운영하며 47명의 후원 아동을 돕던 한 후원자도 후원 아동의 수를 100명으로 늘렸으며 LA에서 티아로마 회사를 운영하는 후원자 또한 후원 아동을 33명에서 66명으로 늘려 돕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준서 월드비전 아시안 후원 개발 부회장은 “여러 분들이 귀한 일에 동참해 주셔서 어려움 속에서도 도움의 손길이 끊이지 않아 감동적이고 감사한 마음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