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1일 시카고지역한인교회협의회 정기총회에서 회장에 취임하는 김광태 목사를 만나기 위해 24일 월요일 오전 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를 방문했다. 주일에 혼신의 힘을 쏟아 붓는 목회자란 사명에 월요일 오전은 조금이나마 휴식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이지만 김 목사는 매주 월요일 오전마다 교회의 원로장로들과 정기적으로 만나며 교회의 현안을 놓고 조언을 얻고 함께 기도한다고 한다. 이날 기자가 방문했을 때에도 김광태 목사는 원로장로들과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회장에 취임하는 소감을 묻는 말에 김광태 목사는 무거운 주제로부터 운을 땠다.
“먼저는 시카고 지역의 교회가 화합해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기 위해 협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비전이다. 개교회 목회를 넘어서는 우주적 교회의 모습을 이루어 가야 할 것이다.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 우리는 이 한인커뮤니티 안에서 어떻게 하나님의 복음을 드러낼지 고민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하나되지 않고 세상을 보고 우리와 하나되자고 말할 수는 없다.”
그는 시카고 교회 안의 연합과 화합을 가장 우선된 목표로 꼽았다. 말만의 연합이 아닌 실질적인 연합을 위해서 그는 “공동의 목표와 추진”이라는 답을 내어 놓았다.
첫째 목표는 교협의 비영리기구 등록이다. 지금까지 교협은 주정부 등에 공식적으로 등록된 단체가 아니었다. 김 목사는 교협의 비영리기구 등록은 교협이 단체의 공식적인 외형을 갖추는 것 외에도 교계에 어떤 분쟁이 생길 때 법적인 우산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교협 뿐만 아니라 시카고지역한인교역자회나 시카고지역증경회장단협의회 등도 교협이 등록한 비영리기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는 것이 김 목사의 계획이다. 그는 이미 취임 전부터 비영리기구 등록을 준비해 왔으며 오는 2월이면 어느 정도 절차가 완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둘째로 시카고지역에서 매년 개최하는 할렐루야 집회를 좀더 조직적인 모습으로 준비할 계획이다. 집회를 위한 집회가 아니라 시카고의 교회가 하나되기 위해 준비하고, 하나되기 위해 집회에 참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한 강사로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증경총회장이자 한국 성결교단의 대표적 교회인 신촌성결교회의 이정익 목사를 강사로 초정할 계획이다.
주님께서 주신 대위임령인 선교의 동참 역시 교회가 하나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시카고 지역의 모든 교회, 교인, 단체가 하나되는 선교대회를 축제처럼 열고자 한다. 선교 단체들이 홍보 부스를 놓고 사역을 소개하고 성도들이 후원도 해 주는 대회를 통해 하나님의 사역이 이뤄질 수 있다”고 김 목사는 강조했다. 이 외에도 시카고 지역 교회들의 음악회를 통해 불신자들에게 음악으로 선교하는 방안, 중요한 대회 때마다 시카고 모든 교회를 한데 모아 신문 전면광고로 내 한인교회의 하나된 모습을 불신자들에게 보여 주겠다는 방안 등 아이디어가 많았다.
교회간의 연합을 말한다면 응당 세대 간의 연합 문제를 빼놓지 않을 수 없었다. 1세끼리만의 연합은 1세, 1.5세, 2세로 나뉘어진 한인교회의 아픔을 더욱 들추어내지 않았던가? 김 목사는 이번 총회부터 1.5세, 2세 목회자들을 초청해서 함께 총회를 하고자 한다. 자연스럽게 만나서 대화하고 교제하면서 세대의 벽을 허무는 것이다. “2세들을 만나보면 2세들은 ‘1세들이 가까이에서 케어해 주고 멘토링을 해 주면 좋겠다’고 요청한다. 1세와 2세가 함께 할 수 있는 친교 모임을 만들고 끊임없이 대화할 수 있는 장을 만들겠다.”
한인교계가 하나된 모습이 오히려 불신자 커뮤니티 혹은 타인종 커뮤니티에는 소홀함을 의미하진 않냐는 질문에 “교협을 중심으로 시카고 한인교계가 하나돼 미국 내의 이웃인 소수민족과 타인종을 위한 장학금을 수여할 것이며 불신자들을 위한 장학금도 만들어 시카고 한인교계가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봉사할 수 있는 길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카고교협이 비영리기구로 등록하는 절차상 반드시 필요할 뿐 아니라, 시카고 교계의 연합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교협 사무실에 관해 몇가지 질문을 더 던졌다.
“일단은 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 안에 사무실을 임시로 개소했다. 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는 1923년 일제강점기에 조국을 떠나 독립운동을 하던 애국지사들이 기도하며 세운 민족교회다. 미 중서부의 첫번째 한인교회이며 전체 미 대륙에서 네번째로 세워진 장자교회다. 우리 교회 안에서 사무실이 개소된 것도 상징적이라고 할 수 있다. 내년에 교회를 증축할 때는 정식 사무실을 마련하려 한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기독교 회관 건립에 대한 문제도 다루면서 시카고 교회의 동의와 협력을 얻고자 한다.”
김 목사는 교회 성도들 역시 김 목사의 교계 연합회장으로서의 봉사에 대해 “민족교회이자 장자교회, 어머니교회로서 당연히 교회가 감당해야 할 일”이라는 사명감으로 기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터뷰를 끝내며 김 목사는 “이제 개체로는 아무 일도 할 수 없다. 공동체로서 하나된 모습으로 이 시카고 지역의 부흥을 위해 나아가자”고 교회들을 독려했다.
회장에 취임하는 소감을 묻는 말에 김광태 목사는 무거운 주제로부터 운을 땠다.
“먼저는 시카고 지역의 교회가 화합해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기 위해 협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비전이다. 개교회 목회를 넘어서는 우주적 교회의 모습을 이루어 가야 할 것이다.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 우리는 이 한인커뮤니티 안에서 어떻게 하나님의 복음을 드러낼지 고민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하나되지 않고 세상을 보고 우리와 하나되자고 말할 수는 없다.”
그는 시카고 교회 안의 연합과 화합을 가장 우선된 목표로 꼽았다. 말만의 연합이 아닌 실질적인 연합을 위해서 그는 “공동의 목표와 추진”이라는 답을 내어 놓았다.
첫째 목표는 교협의 비영리기구 등록이다. 지금까지 교협은 주정부 등에 공식적으로 등록된 단체가 아니었다. 김 목사는 교협의 비영리기구 등록은 교협이 단체의 공식적인 외형을 갖추는 것 외에도 교계에 어떤 분쟁이 생길 때 법적인 우산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교협 뿐만 아니라 시카고지역한인교역자회나 시카고지역증경회장단협의회 등도 교협이 등록한 비영리기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는 것이 김 목사의 계획이다. 그는 이미 취임 전부터 비영리기구 등록을 준비해 왔으며 오는 2월이면 어느 정도 절차가 완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둘째로 시카고지역에서 매년 개최하는 할렐루야 집회를 좀더 조직적인 모습으로 준비할 계획이다. 집회를 위한 집회가 아니라 시카고의 교회가 하나되기 위해 준비하고, 하나되기 위해 집회에 참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한 강사로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증경총회장이자 한국 성결교단의 대표적 교회인 신촌성결교회의 이정익 목사를 강사로 초정할 계획이다.
주님께서 주신 대위임령인 선교의 동참 역시 교회가 하나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시카고 지역의 모든 교회, 교인, 단체가 하나되는 선교대회를 축제처럼 열고자 한다. 선교 단체들이 홍보 부스를 놓고 사역을 소개하고 성도들이 후원도 해 주는 대회를 통해 하나님의 사역이 이뤄질 수 있다”고 김 목사는 강조했다. 이 외에도 시카고 지역 교회들의 음악회를 통해 불신자들에게 음악으로 선교하는 방안, 중요한 대회 때마다 시카고 모든 교회를 한데 모아 신문 전면광고로 내 한인교회의 하나된 모습을 불신자들에게 보여 주겠다는 방안 등 아이디어가 많았다.
교회간의 연합을 말한다면 응당 세대 간의 연합 문제를 빼놓지 않을 수 없었다. 1세끼리만의 연합은 1세, 1.5세, 2세로 나뉘어진 한인교회의 아픔을 더욱 들추어내지 않았던가? 김 목사는 이번 총회부터 1.5세, 2세 목회자들을 초청해서 함께 총회를 하고자 한다. 자연스럽게 만나서 대화하고 교제하면서 세대의 벽을 허무는 것이다. “2세들을 만나보면 2세들은 ‘1세들이 가까이에서 케어해 주고 멘토링을 해 주면 좋겠다’고 요청한다. 1세와 2세가 함께 할 수 있는 친교 모임을 만들고 끊임없이 대화할 수 있는 장을 만들겠다.”
한인교계가 하나된 모습이 오히려 불신자 커뮤니티 혹은 타인종 커뮤니티에는 소홀함을 의미하진 않냐는 질문에 “교협을 중심으로 시카고 한인교계가 하나돼 미국 내의 이웃인 소수민족과 타인종을 위한 장학금을 수여할 것이며 불신자들을 위한 장학금도 만들어 시카고 한인교계가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봉사할 수 있는 길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카고교협이 비영리기구로 등록하는 절차상 반드시 필요할 뿐 아니라, 시카고 교계의 연합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교협 사무실에 관해 몇가지 질문을 더 던졌다.
“일단은 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 안에 사무실을 임시로 개소했다. 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는 1923년 일제강점기에 조국을 떠나 독립운동을 하던 애국지사들이 기도하며 세운 민족교회다. 미 중서부의 첫번째 한인교회이며 전체 미 대륙에서 네번째로 세워진 장자교회다. 우리 교회 안에서 사무실이 개소된 것도 상징적이라고 할 수 있다. 내년에 교회를 증축할 때는 정식 사무실을 마련하려 한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기독교 회관 건립에 대한 문제도 다루면서 시카고 교회의 동의와 협력을 얻고자 한다.”
김 목사는 교회 성도들 역시 김 목사의 교계 연합회장으로서의 봉사에 대해 “민족교회이자 장자교회, 어머니교회로서 당연히 교회가 감당해야 할 일”이라는 사명감으로 기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터뷰를 끝내며 김 목사는 “이제 개체로는 아무 일도 할 수 없다. 공동체로서 하나된 모습으로 이 시카고 지역의 부흥을 위해 나아가자”고 교회들을 독려했다.
© 2020 Christianitydaily.com All rights reserved. Do not reproduce without permis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