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새생명장로교회(담임 허윤준 목사)와 뉴욕샘물장로교회(담임 현영갑 목사), 예수생명교회(담임 김요셉 목사)에서는 지난달 31일 금요기도예배를 시작으로 점차적으로 전 영역의 사역을 연합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연합에 대한 준비는 작년 6월 뉴욕.뉴저지. 필라델피아 지역 54개 소형교회와 단체들이 참여한 '1907 평양대부흥 영적대각성연합집회 이후 뉴욕의 7-8개 교회의 목회자들이 전개한‘회개와 부흥 운동’의 일환인 기도 모임에서부터 시작돼 지금까지 1년 이상 진행돼 왔다.

그런데 세 목회자들은 "주님께서는 더 오래전부터 각자의 자리에서 '연합'이라는 같은 꿈을 꾸게 하셨다"고 전했다.

그렇지만 연합을 위한 실천이 요구됐을 때는 마음의 결단이 필요하기도 했다. 목회자에게는 오랜 비전이었지만 그렇다고 따르는 성도들의 반응을 생각하지 않을 수는 없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연합’이라는 큰 뜻을 붙들고 세 교회의 목회자들은 모든 염려와 걱정을 내려놓고 성령의 불을 의지해 나가고 있다.

이들 교회는 앞으로 금요기도예배 뿐만 아니라 성탄절 예배, 성찬식, 수련회, 전도, 성경 공부, 심방 등 앞으로의 모든 교회 활동을 같이 해나가며 하나이지만 세 개의 지교회 형태를 띄고 사역하게 될 것이다.

과감히 개 교회의 벽을 허문 이 교회들의 다른 하나의 비전은 ‘사도행전적 진정한 부흥’ 이다. 여기에서 말하는 ‘진정한 부흥’이란 교세가 늘어나는 부흥이 아니라‘예수 그리스도와 십자가만 자랑’하며 사도행전 2장에 나오는‘초대 교회의 모형을 회복’하는 성도와 교회의 부흥이다.

"부족하지만 연합하다 보면 더 온전한 모습으로 나오지 않겠어요? 우리는 부분이지만 합쳐지면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이 보이겠죠" 라는 현영갑 목사의 말에 두 목회자도 넉넉한 미소로 화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