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콥 주최 어린이. 청소년 선교 집회가 지난 1일 목양장로교회(담임 송병기 목사)에서 김언약 선교사(인터콥 청소년 사역 디렉터)를 초청해 진행됐다. 아래는 김언약 선교사와의 인터뷰

1. 청소년들의 주된 고민은?

외모에 대한 고민이 많다. 그래서 하나님이 공평하지 않으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자신은 할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다고 생각한다.

하나님은 공평하시고 모두를 사랑하시는데 자신이 못생겼다고 판단하는 것은 TV 등을 통해 들리는 세상의 소리를 듣기 때문이다.

그런 청소년들에게 "너는 세상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사람이다. 그리고 못생긴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이다"고 말해준다. 그리고 "은사가 없는 것이 아니라 발견하지 못한 것"이라고 얘기해준다.

10년전 내가 선교사로 나가려고 했을 때도 부족한 것이 너무 많아 기도했더니 하나님께서 "너에게는 아무것도 없지만 딱 하나, 나의 은혜가 있다"고 말씀해 주셨다.

무엇을 가졌나, 어떻게 살아왔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가 중요한 것이라고 얘기해준다.

그리고 10대들과 청년들은 자신의 인생이 어디로 가는지 몰라 고민한다. 그러나 하나님이 우리의 손을 잡고 가시기 때문에 우리의 미래는 확실하다고 전한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억지로 끌어갈 수는 없으시다는 것도 얘기한다.

2. 청소년 세대, 다음 세대의 신앙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인가?

수많은 문화 속에서 분별할 수 있는 성경적 기준을 잃어버렸다. 그리고 역사를 상실해 시대를 보는 눈과 시대적 소명, 나아가야 할 방향을 상실한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3. 이를 회복하기 위한 방안은?

가정 예배를 회복해 부모님들이 자녀들에게 영적 유산을 물려줘야 한다. 교회와 가정이 손을 잡고 청소년들에게 시대를 분별할 수 있는 성경적 시각을 길러줘야 한다.

그리고 사이버를 장악해야 한다. 세상과 비교할 때 기독 컨텐츠는 너무나 미비하다. 사이버를 장악해 성경을 가르치고 복음의 역사, 교회사를 가르쳐 시대를 보게 하고 시대적 소명을 알게 해야 한다.

4. 청소년 사역의 전략이 있다면?

청소년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비전이다. 교회 안에서 청소년들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비전은 역사적. 시대적 소명이다.

그리고 청소년 리더를 길러낼 수 있어야 한다. 아이들이 리더십을 갖고 오너십을 가져야 한다. 청소년 중심의 학생부가 되어 청소년들이 자신의 친구를 양육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가장 잘 할 수 있는 현장을 만들어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