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랑장로교회(담임 이길호 목사)에서는 10월 1일부터 4일까지 '좋은 교회 좋은 성도가 되자'는 주제로 필라 영생장로교회 이용걸 목사를 초청해 추계심령대부흥성회를 개최한다.

둘째 날이었던 2일 이용걸 목사는 '바울의 만족(빌4:10-13)'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하며 "어떤 환경에 처할 때라도 좋으신 하나님,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 배워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목사는 3대 독자를 잃었어도 하나님의 뜻을 기억하며 믿음을 잃지 않고 감사하며 하나님을 섬겼던 한 성도의 이야기를 간증했다.

이 목사는 필라 영생장로교회에서 멕시코 단기 선교를 떠났던 한 청년이 사역을 다 마치고 불의의 사고로 생명을 잃게 되었던 것을 전했다.

애통한 마음으로 청년의 부모를 만나기까지 이 목사는 '부모가 멱살을 잡지는 않을까'염려했지만 오히려 청년의 부모는 이 목사에게 "죄 많은 세상에서 선교하다 가게 하셨으니 얼마나 감사하냐"며 아들의 대학 등록금으로 사용하려고 했던 거라며 3만 불을 헌금으로 내밀었다.

그 3만 불로는 예배당이 세워졌고 몇 년 후 이 청년의 부모가 헌금한 2만 불로는 예배당의 2층까지 지어지게 됐다. 그리고 현재 이 교회를 통해 15개의 교회가 개척이 됐다고 한다.

그리고 청년의 부모는 은퇴 후 멕시코에서 아들이 못다한 선교를 하겠다며 멕시코 선교를 준비하고 있다고 이 목사는 전했다.

이 목사는 "인생에서 잘 되는 때도 못되는 때도 지나고 보면 잠시이다. 마지막 가지고 갈 것은 믿음 밖에 없다"며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고백했던 다윗과 같이 하나님 한 분으로 아무 소원이 없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