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목소리’ 월드비전 선명회 어린이 합창단의 2008 여름 미주 순회 콘서트가 풍성한 생명의 열매를 맺으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힘겨워 하는 아이들을 위한 희망의 합창’(A voice for the voiceless)이라는 주제로 지난 7월 23일 하와이 공연을 시작해 한 달 동안 이어진 이번 순회 공연에서는 연인원 3만 명으로 추산되는 미주 한인들과 미국인들이 참석해 총 2,500명이 넘는 지구촌 아동들에게 삶의 희망을 전하는 결실을 맺었다.

월드비전 선명회 어린이 합창단의 2008년 공연을 직접 기획하고 공연에 동행했던 박준서 월드비전 아시안 후원 개발 부회장은 “과거에는 어린이 합창단이 ‘도와 달라’며 순회 공연에 나섰지만 올해는 기근과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지구촌 아이들에게 ‘함께 사랑을 나누자’는 메시지로 2008 미주 순회 공연이 진행됐다"며 "요즘 같은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2천명이 넘는 미주 한인들께서 한 생명을 살리는 일에 동참했다는 점은 우리 안에 잠재해 있는 사랑의 힘을 다시 확인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영국 BBC 방송국 주최 세계 합창 경연대회 우승, 88 서울 올림픽, IPU 서울 총회, 각국 정상 방한시 특별 공연 등으로 이미 국내외에서 최정상급 합창단으로 인정받고 있는 월드비전 선명회 어린이 합창단 순회 연주는 이미 공연 시작 전부터 미주 한인 사회에서 큰 기대와 관심을 불러 모았다. 그리고 하와이에서 출발해 LA, 달라스, 휴스턴, 아틀란타, 내쉬빌, 세인트 루이스, 시카고, 버지니아, 뉴욕에 이르는 10개 도시 총 21회의 공연을 통해 어린이 합창단은 성가곡과 미국 민요, 뮤지컬 메들리 그리고 장고춤, 북춤, 북채춤 등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어 참석한 청중들로 부터 우뢰와 같은 박수갈채와 함께 큰 감동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