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과 이웃을 섬기기 위해 지난 2006년 10월 문을 연 사랑방(대표 류요셉)이 2주년을 앞두고 있다.

사랑방에서는 지난 2년간 총 120여명의 후원자들에게 컴퓨터와 네일, 영어를 무료로 강의했으며 매월 50여명의 후원자들을 대상으로 컴퓨터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컴퓨터 교육은 초급. 중급. 고급반으로 나뉘어 매 주 화요일과 수요일 진행된다.

초급반은 3개월 과정으로 워드. 문서 만들기. 인터넷, 중급반은 4개월 과정으로 전단지 및 주보. 소책자 만들기, 고급반은 6개월 과정으로 포토샵, 웹 디자인 등을 공부하게 된다.

한편 컴퓨터와 영어, 네일 아트 교실에 이어 스페인어와 일어, 시민권 영어 교실도 개설해 현재 등록을 받고 있는 중이다.

맨하탄 홈리스 선교도 작년부터는 플러싱과 맨하탄 두 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플러싱 사역은 매월 첫째 주 토요일 아침 노던 블러버드 선상의 히스패닉계 노무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그 날은 장갑과 물, 수건, 양말 등을 전도지와 함께 나누어 주며 대화하고 복음을 전한다.

또한 매월 셋째 주 목요일 저녁에는 맨하탄 노숙자들에게 전도지, 구급약품통, 물, 초코파이, 화장지, 과자 등이 담긴 ‘나눔이 패키지'를 전달하며 겨울에는 장갑과 모자, 양말, 목도리, 침낭을 준비해 복음과 함께 전한다.

사랑방 대표 류요셉 씨는 "맨하탄 노숙자 사역의 처음 1년간은 노숙자들 사이에 꺼려하는 분위기도 있었지만 지금은 저희를 알아보고 환영해 준다"며 "때로는 좋지 않은 날씨로 인해 준비한 물품(나눔이)을 다 전하지 못하고 돌아올 때도 있지만 마음만은 온전히 전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전했다.

덧붙여 "노숙자들의 이동이 심하여 새로운 얼굴이 많고 늘 보던 얼굴이 안보이면 걱정이 되기도 한다"며 "어디에 있든지 건강하고 평안하기를 기도할 뿐이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사랑방에서는 지역 사회 봉사의 일환으로 지역 청소 봉사도 시작할 예정이다.

구제. 교육. 봉사 외에도 사랑방은 이름에 걸맞게 커피와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거나 탁구를 치며 운동으로 교제 나누는 등 크리스천을 위한 열린 문화 공간의 역할도 감당하고 있다.

한편 사랑방 노숙자와 노무자 사역에 동참을 원하거나 별도로 사역 하고 싶은 개인이나 교회, 회사는 사랑방에 연락하면 신청자의 요구에 맞추어 사랑방과 함께 사역이 가능하다.

후원을 원하는 이는 하루 1달러의 후원비를 3개월 단위(90불)로 후원하거나 6개월(160불) 단위로 후원할 수 있다. 후원자는 사랑방의 교육 프로그램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문의: 347-368-6866, 646-269-2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