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음성을 듣는 것은 모든 기독교인들이 가장 소망하는 것 중 하나이다. ‘영성이 살아야 예수믿는 맛이 난다’, ‘성령의 음성을 들어야 예수믿는 맛이 난다’ 등의 저서로 널리 알려졌으며 32년간 영성목회를 통해 아틀란타제일장로교회를 미동남부지역 최대의 한인교회 성장시킨 서삼정 목사는 한인세계선교대회 셋째날 <성령의 음성 듣는 다섯 가지 방법>을 주제로 강의했다.

이날 강의에서 서 목사는 영성생활을 하며 겪었던 성령체험 간증과 방법론을 전했고 영성 고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교사들을 위로하기도 했다.

서 목사는 “성령의 음성을 듣기 위해서는 먼저 조용한 시간과 구별된 장소에서 모든 걸 내려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매달 모든 일정과 연락을 끊고 기도원에서 기도하는 시간을 가진다. 서 목사는 또한 “성령을 의탁해야 하는데 의탁하는 것은 의지할 뿐 아니라 맡기는 것”이라며 “내 인생을 주께 맡기면 주의 인생이 되고 내 문제를 맡기면 주님의 문제가 된다. 하나님의 역사를 제한하지 말고 나의 관념과 생각을 버리라”고 당부했다.

특히 서 목사는 “하나님은 사랑이시며 영적 세계의 기본 또한 사랑”이라고 설명하고 “사랑이 마음에 가득해질 때까지 기도하라. ‘주님을 사랑합니다. 주가 나를 사랑하시는 줄 믿습니다’ 고백해 사랑이 넘칠 때 성령의 음성을 들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 목사는 “기도는 내가 원하는 것을 아뢰고 주님께서 원하는 것을 듣는 것”이라며 “구하는 것은 간단하게 하고 주님의 음성을 들으려고 귀를 기울이고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서 목사는 성령의 음성을 들은 후 ‘순종의 삶’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하기도 했다. 그는 “성령을 소멸하다 보면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이 점점 사라진다”며 “순종을 하면 할수록 음성은 더 많이 들리고 쉽게 들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강의는 성령의 음성을 간구하는 통성기도와 함께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