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7년 미국 맨하탄 한 청년의 기도가 미국 제 3차 대각성 운동을 일으키고 전세계를 변화시켰듯 이시대 샌프란시스코, 이스트베이, 실리콘밸리를 변화시킬 능력과 가능성이 지금 우리 안에 있음을 발견하라”

지난 25일 샌프란시스코 청년연합집회 ‘2008 비전 Bay Area’가 상항중앙장로교회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지역 청년유학생 연합집회에는 약 3백여 명의 한인유학생이 샌프란시스코, 버클리, 헤이워드 등 베이 각 지역에서 모였다.

이날 강연을 맡은 김춘근 장로(JAMA-Jesus Awakening Movement for America 대표)는 150년 전 미국에서 일어난 제 3차 대각성 운동이 한 청년의 기도로 시작됐음을 강조하며, “전세계를 변화시킬 능력이 이시대 한인 청년들에게 있음을 발견하라”고 요청했다.

1857년, 뉴욕 맨하탄 풀턴가의 한 교회에서 젊은 사업가인 예레미야 랜피어가 기도했다. 바로 이 청년의 뜨거운 기도가 미국을 변화시키고 나아가 전세계에 선교사를 파송시킨 미국 제 3차 대각성 운동의 시작이었다.

1858년 총 4개월 간 미국 필라델피아 40만 명 중 15만 명이 복음을 받아들이고 그리스도를 영접했다. 미국 프린스턴대학교 재학생 40%가 하나님을 만났고 뉴저지에 4주 동안 6만명의 그리스도인이 생겨났다. 이뿐 아니라 제 3차 대각성 운동은 전세계 많은 자비량 선교사를 파송했으며, 한국 선교의 문을 연 언더우드, 아펜젤러 선교사를 낳았다. 김 장로는 “제 3차 대각성 운동을 통해 미국과 전세계가 변화됐다”고 말했다.

또, “필라델피아, 뉴저지 일대의 대각성 운동이 현재 베이지역에도 일어나야 한다"며,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 이스트베이를 넘어 모든 북가주 지역을 변화시킬 수 있는 성령의 능력이 우리 안에 있다”고 전했다.

김 장로는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 스탠포드, 버클리 모든 북가주 지역이 여기 모인 청년들의 기도로 변화되길 바란다”고 전하며, “미국이 세상을 지배하지 않고, 세계를 복음으로 섬기는 나라로 회복되길 기도하자. 그 능력은 성령으로 말미암아 우리 안에 임한 권능에 있다”고 청년들을 북돋웠다.

오후 7시 30분에 시작된 이 집회는 밤 12시가 넘도록 이어졌으며 설교를 통해 비전을 발견한 청년들은 자리를 뜰 줄 모른 채 찬양을 계속했다. 이 집회는 상항중앙장로교회 소재현 부목사가 기획 총괄을 맡았으며, 찬양사역단체 제이젠을 비롯, 상항중앙장로교회-좋은교회의 20여 명 청년들이 스탭으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