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엠캠 대표 김경환 목사(좌), 조지 버워 선교사(가운데)

오엠 캠(대표 김경환 목사)이 주관하고 열린문장로교회(담임 김용훈 목사)가 주최한 조지 버워 국제오엠 창설자 초청 워싱턴DC 선교대회가 지난 3월 29일(토) 저녁과 30일(주일) 낮~저녁까지 4차례 진행됐다.

미국의 수도 워싱턴DC와 버지니아 그리고 메릴랜드 지역의 1.5세 및 2세 한인 청년들과 선교에 관심 있는 1세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대회는 영어로 진행이 됐으며,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동시통역이 제공됐다.

조지 버워 선교사는 “많은 교회들이 선교에 우선순위를 두지 않는다. 현재 살아가면서 필요한 것에만 관심 갖는다."고 지적한 후 미전도 종족 선교에 관심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또한 그는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들며 복음전파뿐만 아니라 고아, 여성, 가난, AIDS, 낙태, 환경 등 구제 사역에도 관심을 가질 것을 강조했다.

조지 버워 선교사 설교 전문

세계 땅 끝까지 가서 복음을 전하라. 주님께서는 행1:8에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라고 했다. 제가 19세 때 맥시코에 갔을 때, 오엠이 시작되었다. 그 때는 전 세계의 50% 정도가 복음을 듣지 못했다. 나는 그 사실을 알고 그것에 대해 열심히 공부했고 특히 터키에 대해 공부했다. 또한 아프가니스탄, 이란, 이라크를 위해 기도했으며 다른 많은 나라를 위해 기도했다. 그 많은 나라들이 복음을 듣고자 하지 않았지만 하나님께서 그 동안 놀라운 일을 우리에게 하셨다.

지금은 전 세계 인구 중 20%만이 복음을 듣지 못했다. 오엠의 비전은 복음을 듣지 못한 이들에게 땅끝까지 전하는 것이다. 50년 동안 오엠 선교가 성장하면서 많은 비전이 주어졌다. 나중에는 선교선(둘로스 호)을 타고 선교하게 되었다. 처음에 그 비전을 나누었을 때, 우리 총재님이 미쳤구나 생각한 사람도 있었다. 선교사에 대한 비전을 나누었을 때, 사람들이 총재님에 대해 걱정을 했다. 그러나 이 선교선 3척을 통해 39년 동안 많은 이들이 주님께로 돌아왔다.

이 선교선이 시작되었을 때, 한국인들이 선교에 동참하기 시작했다. 한국에는 60년대에 벌써부터 아프간에 대한 선교 비전이 있었다. 여러분의 기도에 감사한다. 여러분의 세계 선교 비전에 대해 감사한다. 또한 내가 여기 와서 선교에 대한 비전을 나눌 수 있음에 감사한다.

많은 교회들이 선교에 우선순위를 두지 않는다. 우리가 현재 살아가면서 필요한 것에 대한 요구만 찾는다. 그것도 이해한다. 그러나 여기서도 열심히 하지만 미전도 종족에게 나아가 선교하는 것이 중요하다.

영적 아버지인 빌리그래함을 만나기 위해 53년간 기도했다. 이틀 전에 그를 그의 집에서 만날 수 있었다. 조지 버워 닷 컴 www.georgeverwer.com 들어가면 거기에 관한 동영상을 볼 수 있다. 여러분도 나처럼 웹사이트를 잘 만들길 바란다. 여러분은 이메일, 웹사이트 있는가? 나처럼 나이 많은 사람도 하고 있다. 여러분도 여러분 이름으로 된 도메인을 다 만들고 웹사이트를 만들길 바란다. 선교사님과 연결하려면 이메일을 해야 한다. 인터넷을 마귀들도 사용한다. 우리는 그들보다 더 잘 사용해야 하지 않겠는가? 우리가 서로가 서로에게 형제 안에서 연락을 해야 한다.

우리 모두 선한 사마리아인의 이야기를 보자. 눅10:25-37

예수님께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고 하셨다. 그냥 읽는 이야기가 아니다. 그냥 사랑에 대한 이야기, 행위, 사랑 그런 것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의 실제적 삶에서 필요한 말이다. 우리는 선한 사마리아인이 되어야 한다. 우리가 강도 만난 사람과 같이 길바닥에 쓰러진 사람 도와줘야 한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나는 선한 사마리아인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았다. 매년 300번의 설교를 50년 동안 했지만, 여기에 대해 설교하지 않았다. 나는 그 사실에 대해 부끄럽게 생각한다. 그 동안은 이렇게 길에서 쓰러진 사람 도와주는 것이 복음 전하는 것과 어떻게 연결이 되는지 이해하질 못했었다.

그 동안 오엠 사역을 이렇게 했다. 현재 오엠에는 5000명의 선교사 있다. 10년 전부터 크리스천 서적 나누어주고, 영상물 나누어주고, 개인 전도, 리더십 트레이닝, 교회 세우고, 그러나 사람들의 육적 필요에 대해서는 사역하지 못했다. 많은 선교단체, 사람들이 이렇게 우리와 같은 모습으로 사역했었다. 그런데 30년 전부터 선교전략이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다.

런던에서 사역했던 존 스토트 목사는 1974년부터 다른 이들과 함께 복음 전파와 사회적 관심을 함께 가져야 한다고 이야기 했다. 나도 거기에 있었는데, 그런데 그 가르침을 나의 삶에 실천하지 못했다. 그 때는 그것이 중요하다 생각했지만, 내 사역의 중심은 복음을 전파하는 것에만 있었다.

그러한 사역은 월드비전(World Vision) 과 같은 단체만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또한 우리 선교단체가 물질적으로 풍족하지 못했기 때문에 책, 성경 사는 것만으로도 버거웠기 때문에 집 짓고, 의료 선교 하는 것 등은 불가능하게 보였다. 그런데 지난 해 사람들의 기도를 통해 내가 바뀌었다. 나는 지난 해 인디아의 오엠 대표인 조셉 드 수자의 책을 받아 읽어 보았다. 그 책은 사람들의 물질적 필요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그 책을 읽고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을 깨달았을 때 나는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 53년 전 뉴욕에서 예수 믿고 나서 처음으로 느끼는 내 인생의 또 하나의 전환점 이었다. 이후 내 인생이 변하기 시작했다. 이 선한 사마리아인의 이야기가 내게는 중요한 이야기가 되었다.

하나님은 네 목숨과 뜻을 다하여 사랑하라고 하셨다. 네 몸처럼 네 이웃을 사랑하라 하셨다. 그럼 ‘누가 우리의 이웃인가’라는 질문이 생긴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이 선한 사마리아인에 대한 이야기를 해 주셨다. 이 말씀 가지고 살아야 한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의 입에서 나온 것이다.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얼마나 관심 가져야 하는지 보여주고 있다. 병든 자를 위해 얼마나 관심 가져야 하는지 보여준다.

조셉 드 수자는 그의 책에서 인도에 있는 2억에 달하는 불가촉 천민(Untouchable People)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그는 그 책에서 개인이 누려야 할 권리와 정의에 대해 써 놓았다.

나는 다음의 7부류의 사람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1.수 백만의 고아들, 거리의 아이들, 성노예로 팔려가는 아이들 많은 이들이 죽어가고 있다. 빵, 물, 육적 니드를 채워주어야 한다.

2.여성들. 내가 감비아에 보내는 책은 (여성에 대한 책) 작년에 쓴 책. 지난 10년 동안 제일 잘 쓴 책 인 것 같다. 10만 카피를 세계에 보급했다. 여러분에게도 그 책을 보내길 원한다. 그 책 보면 학대 받는 여성에 대해 써 놓았다.

3.극빈자. 인디아의 불가촉 천민. 내셔널 지오그래피에서 2년 전 그런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썼다. 사람들이 세계에서 가장 큰 문제 중의 하나라고 이야기 하고 의회에서 이것에 대해 이야기 한다. 이들에게는 교육, 도움이 필요하다. 오엠은 이들을 위해 학교, 교회를 세웠다. 놀라운 일은, 많은 이들이 예수님께로 돌아왔다. 오엠은 인도에 한 그룹밖에 없다. 우리 40년 동안 기도한 것들이 이루어졌다. 우리가 인도에서 사역을 시작할 때는 돈, 사람도 없었다. 트럭 타고 런던에서 인디아로 갔다. 가다가 유럽에서 차가 고장 나 서기도 했었고, 64년에는 터키, 아프간을 위한 오엠을 시작해 극빈자들을 위해 일했다. 교육, 의료, 집짓기 등 다른 많은 것들을 했다. 우리는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사역에 동참하길 원한다. 많은 한인들이 이 일에 참여하길 원한다.

4.AIDS. 미국에 많은 이들이 HIV에 감염되어있는데 검사를 거부하고 있다. 사역하고 있는 아프리카에서도 큰 문제가 되고 있다. 많은 이들이 부끄럽기 때문에 이야기 하고 있지 않다. 이러한 세계적 문제를 가지고 교회가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여러분 이 사역에 동참해야 한다. AIDS에 걸린 사람이 죽음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복음에 대한 마음에 열려있다.

5.물 마실 수 없는 사람들. 수백만 아이들이 오염된 물로 인해 죽어가고 있다. 하나님은 생명의 물이시다. 하나님의 말씀에 적혀있다.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바이블만 가지고 갈 수 없다.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는데, 말씀과 물을 가지고 가야 한다. 이 물 사역을 하고 있는 선교사들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6.태어나지 않은 생명. 낙태 문제가 심각하다. 한국 사람들은 그 문제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 낙태는 불법이다. 그런데 여기 저기서 다 벌어지고 있다. 아주 큰 문제이다. 너무나 부끄럽다. 그런데 이것에 대해 말할 수 없다. 그런 문화 속에 살고 있기 때문에, 이 미국에서도 많은 일들이 벌어진다.

7.지구. 상처받은 지구이다. 사람들은 이 연세 드신 분은 바뀌지 않는다고 하는데, 나는 바뀌었다. 사람들이 나를 위해 기도해주고 나는 책을 읽고 공부했다. 나이든 분은 변화가 중요하다. 한 자리에 붙어있다면, 우리가 다 안다고 생각하고 교만해질 수 있다. 젊은 이들은 다 모를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들을 무시한다. 그러나 우리가 변화를 거절한다면, 성령께서 우리를 변화시키는 것을 거절하는 것이다. 나는 분명 변화했다. 이제는 환경문제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위의 7가지 부류를 잘 기억하고 이것들을 위해서 사역하길 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