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기독교방송협회(WCBA)가 전세계 미전도 종족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기독교 방송국 1천개를 지원하기로 결의했다.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4일까지 싱가포르 프라마리버프런트 호텔에서 세계한인기독교방송협회가 제13회 총회를 개최했다. 이자리에는 12개 회원사 총 38명의 대표가 참석했다.

세계한인기독교방송협회는 방송국 지원을 위해 올해와 내년 각각 50만 불씩 총 1백만 불 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총무 남철우 목사(LA 미주기독교방송국 사장)는 "방송국을 설립하는 선교지마다 기자재 구입비용 5천불을 지원할 것"이라며 "설립 지역은 중남미 35개국, 아프리카 53개국 외 동남아시아 및 미전도 종족 지역, 낙후 지역 1천 곳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방송국은 현지 선교지 교단 또는 교회가 소유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세계한인기독교방송협회는 방송국 설립에 필요한 기술과 운영을 위한 제반 노하우를 전수하는 한편 자립 경영과 현지어 방송 진행이 가능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들은 현재 남미 볼리비아와 브라질, 아프리카 케냐에 기독 방송국을 설립했으며 이 외에도 곳곳에 설립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세계한인방송협회(회장 주선영)와 함께 효과적인 방송 선교를 위해 '땅끝 방송추진위원회'를 두기로 합의했다.

한편 이들은 총회에서 △회장 민산웅 극동방송 상임고문 △부회장 뉴욕 WMBC-TV 주준서 사장 △총무 남철우 LA 미주기독교방송 사장을 신임 임원진으로 선임했다. 또한 싱가포르 선교사 및 캄보디아 선교사와 간담회를 갖고 선교지인 캄보디아 선상교회와 씨엠립 다일공동체(원장 김학용)등을 방문했다. 세계한인기독교방송협회 14차 총회는 2009년 3월 17일부터 20일까지 뉴욕에서 WMBC-TV 주관(대회장 주준서)으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