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문장로교회(담임 김용훈 목사)는 지난 18일(금)부터 20일(주일)까지 기도로 움직이는 배 '둘로스호'의 단장인 최종상 선교사를 초청해 선교부흥회를 열었다.

‘희어진 추수밭’이란 주제로 열린 부흥회에서 최 선교사는 ▲눈을 들어 추수밭을 보라(요 4:31-38) ▲추수꾼을 위해 기도하라(마 9:35-37) ▲한 영혼을 찾아가라(막 5:1-20) ▲영적 추수:예수님의 최대 관심사(행 1:1-11) 라는 제목으로 매일 저녁 선교에 대한 도전을 주었다.

최 선교사는 최근 장딴지 근육 파열로 목발을 짚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성도들에게 선교에 대한 열정을 심어주고 선교에 동참케 하기 위해 열과 성의를 다해 말씀을 전했다. 특히 최 선교사는 대학에 들어갈 때까지 성경책 한 번 읽어보지 못하고 예배당 한 번 가보지 못하고 절에만 열심히 다녔던 그에게 다가와 예수님을 소개시켜 준 한 선배를 간증하면서 “전세계 믿지 않는 사람이 수 십억이 있지만 한 사람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복음을 전하는 것에서부터 선교는 시작합니다.”라고 전했다.

최종상 선교사는 2004년 9월, 비서구인으로는 최초로 둘로스 국제공동체 단장으로 취임했다. 1952년 강릉에서 태어나 1971년에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한 그는 한국에서 경영학과 무역학을 공부했으며 런던 신학교 (London School of Theology, 옛 런던바이블칼리지)에서 신학사와 철학박사학위를 받고 같은 대학에서 신약학 객원교수와 연구교수를 지냈다. 1978년에 한국을 방문한 오엠선교회의 로고스호에서 통역 자원봉사를 시작하면서 선교 사역에 뛰어들었고, 그 후 로고스와 둘로스에 승선하여 세계 순회 사역에 참여했다.

둘로스 단장으로 사역하기 전에는 1997년부터 약 6년 반 동안 영국 런던 외각에 이스트버리 교회를 개척하여 영국인들을 대상으로 목회했다. 박사학위 논문 는 로마서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연 것으로 국내외 학자들에게 찬사를 받았으며 영국 파터노스터 출판사에서 단행본으로 출판되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방인의 사도가 쓴 로마서」(아가페)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다. 사도 바울을 본받아 선교사, 목회자, 신학자의 경험을 갖춘 영원한 전도자가 되기를 소원하는 최종상 목사는 둘로스 단장직을 하나님께서 한국 교회에 주신 사명으로 알고 온전히 기도로써 감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