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기독교인들이 자신은 십자가를 통해 구원받았다고 말하지만, 정작 자신이 더 중요하고 자아가 살아있는 사람이라면 그는 예수를 진정으로 믿는 것이 아니다.

예수를 믿는 것은 예수를 주님으로 섬기는 것을 뜻하며 십자가를 통과해 죄를 회개하고 자아를 버리는 것, 즉 십자가에 자기를 못 박는 것이기 때문이다.

<내 자아를 버려라>는 이같이 철저히 십자가와 말씀 중심에 서서 타협하지 않으며 사자의 포효 같은 메시지를 전한 A.W.토저(Aiden Wilson Tozer)의 십자가에 관한 메시지다.

토저가 이 책에서 말하는 ‘십자가가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는 십자가에서 내 자아가 고양되고 살아나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내 자아를 버리고 내가 십자가에서 죽는 것이다.

기독교인들이 예수님을 그냥 영접하고 믿기만 하면 구원을 받는다고 말하고 마는 싸구려 복음주의(Cheap Evangelism), 또는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 자아를 버리는 대가를 치르지 않는 안일한 믿음주의(Easy Belieism)가 교회를 휩쓸고 있는 요즘 토저의 이 책을 통해 ‘자기를 부인하고 예수를 좇는 자에게 하늘 영광이 임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A.W.토저│271쪽│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