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델의 '메시아'가 공연된 23일 성광교회의 본당은 화해와 평화와 사랑이 넘치는 기독문화의 장이였다.

성광교회의 곽은식 지휘자와 솔리스트들, 소프라노 홍순영, 엘토 로렌 맥도날드, 테너 제프 워트만, 바리톤 최인달 등의 성악가들과 성광교회의 주사랑 찬양대, 피아노 박유진, 오르간 남윤희의 아름다운 오라토리오 '메시아'연주가 성광교회의 본당을 가득 채웠다.

헨델(G. F. Handel, 1685-1759)이 어려움에 처해 있던 시절 구세주의 일생을그린 대본을 보고 내용에 감명을 받아 불과 24일 만에 작곡한 불후의 명작이 ‘메시아’이다.

실패와 좌절 속에서도 하나님만 의지하며 작곡을 통해 신앙고백을 한헨델의 믿음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오라토리오(Oratorio) 메시아(Messiah)에는 구약의 예언과 신약의 수태고지와 성탄, 수난과속죄, 부활과 영생 등에 대한 생생한메시지가 있다. 메시아는 총3부 53곡으로 구성된대형 서사곡이다.

제1부, ‘예언과 탄생’에서는 테너가 밝고 부드러운독창으로 예언과 그리스도를 노래하였다. 언제 들어도 아름답고 감명 깊은 아리아 “주는 목자요 선하신 목자요 주는 양의 무리를 품에 안으리...” 가 잔잔하게 가슴으로 젖어들었다. 2부, ‘수난과 속죄’에는 예수의 고난을 통해 인간이 속죄함을 받은 극적인 사실로 긴장감이 담긴 “주의 어린양” 합창이 있었고, 알토는 아리아로 수난의 장면을 노래하였다. 2부마지막부분 연주회가 절정에 이르면서 “할렐루야”합창이 시작되자 청중은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2007 메시아 대연주회 그 감동의 합창을 가슴으로 받아들였다. 제3부, ‘부활과 영생’에서는 명한 소프라노 아리아 “주가 살아계심을 나는 안다”로 연주장 분위기를 한층 숙연하게 했고, 죽음을 극복하심에 감사하고 천국을 눈으로 보는듯한 감동을 느끼게 한 마지막 합창곡 ‘죽음을 당하신 어린양과 아멘’ 합창은 우리에게 새로운 삶의 소망과활력을 주었다.

총 연주시간 2시간 40분 동안 청중은 가슴으로 메시아를 들었습니다. 한순간도 청중들의관심을 흩뜨리지 않은 훌륭한 연주회였습니다. 깊은 감동으로 새해를 활기차게 맞을 수 있도록 이끈 메시아 연주를 해낸 무대를 향해 청중들은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이 날의 공연에 참석한 백우진 씨는 "어둠을뚫고 새벽을 여는 빛처럼, ‘메시아’는 지난해의 다사 다난했던 일로 지친 우리들의 심령을 밝혀 주었습니다. 메시아 연주회는 빛으로 오신 예수그리스도의 생애를 더욱더 생생하게 음미하고 성탄의 참 의미와 각자의 삶을 다시 돌아보며 참 그리스도인으로의 자세를 재 점검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을 우리에게 주었습니다.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선하심을 깊이 깨닫게 되어 가슴 깊이 감동이 남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임용우 목사는 감사인사를 통해 “감동과 감사가함께 한 훌륭한 연주회가 된 오늘의 메시아 합동 대연주회가 한 차원 격상된 세계적인 연주회로 발 돋음 하기를 바란다. 오늘 연주회는 성령께서 함께 하신 만큼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 남을 좋은 연주회 였다”고 극찬했으며 지휘자, 주사랑 찬양대, 챔버팀, 솔로리스트등 각각을 지목하며 박수를 보냈고, 마지막으로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에게 올렸다.

▲성광교회 헨델의 메시아 공연

▲성광교회 헨델의 메시아 공연

▲성광교회 헨델의 메시아 공연

▲성광교회 헨델의 메시아 공연

▲성광교회 헨델의 메시아 공연

▲성광교회 헨델의 메시아 공연

▲성광교회 헨델의 메시아 공연

▲성광교회 헨델의 메시아 공연

▲성광교회 헨델의 메시아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