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에서 활동하는 테너 박상영과 바리톤 이성주가 지난 8월 29일 훼드럴웨이제일장로교회(담임 이민규 목사)에서 듀오 콘서트 '공감(共感)-두 남자의 음악여정'을 열고, 한국 가곡과 오페라, 뮤지컬, 성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두 개의 깊은 울림, 하나의 감동'을 주제로 마련된 이번 음악회에서 두 성악가는 독창과 듀엣을 오가며 각자의 음악적 색채를 펼쳐 보였다. 피아니스트 남현선이 반주를 맡아 두 성악가와 호흡을 맞추며 무대의 깊이를 더했다.

공연은 바리톤 이성주의 무대로 문을 열었다. 이어 테너 박상영이 한국 가곡 '별을 캐는 밤'과 '내 맘의 강물'을 노래하며 서정적인 선율을 이어갔다. 두 성악가는 독창 무대와 함께 듀엣을 선보이며 테너의 섬세하면서도 힘 있는 음색과 바리톤의 깊고 풍성한 울림이 어우러지는 조화를 들려줬다.

공연 중반부에는 뮤지컬과 클래식, 오페라 작품 등으로 레퍼토리를 넓혔다. 서로 다른 음역과 개성을 지닌 두 성악가는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각자의 음악 세계를 펼쳐 보이는 한편, 함께하는 무대에서는 두 목소리가 만들어내는 색다른 조화를 선사했다.

후반부에는 '은혜',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주의 기도', '내 삶의 주인' 등 신앙의 고백을 담은 곡들이 이어졌다. 클래식과 가곡을 중심으로 이어지던 공연은 찬양으로 자연스럽게 깊이를 더하며 음악을 통한 감사와 신앙의 고백을 나누는 무대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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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의 마지막은 두 성악가가 함께 부른 '이것이 나의 간증이요'가 장식했다. 각기 다른 삶과 음악의 길을 걸어온 두 사람이 한목소리로 신앙을 고백하며 이날 음악회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공연의 제목인 '공감'에는 서로 다른 음악적 여정을 걸어온 두 사람이 노래를 통해 마음을 나누고, 그 울림을 관객들과 함께하고자 하는 의미가 담겼다. 두 성악가는 독창에서는 각자의 개성과 음악적 역량을 드러내고, 듀엣에서는 서로의 목소리를 조화시키며 '두 개의 깊은 울림, 하나의 감동'이라는 공연의 주제를 풀어냈다.

공연을 마친 바리톤 이성주는 "힘든 과정 속에서도 많은 분들의 도움과 격려가 있었기에 공연을 잘 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이런 연주가 계속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테너 박상영은 "부족한 준비였지만 공연을 잘 마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좋은 음악회를 마련해 관객들과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바리톤 이성주는 부산대학교를 졸업한 뒤 미국 루즈벨트대학교와 드폴대학교에서 수학했으며, 시카고 리릭 오페라(Lyric Opera of Chicago) 단원으로 활동했다. 테너 박상영은 경희대학교를 졸업하고 수원시립합창단과 국립합창단 단원을 거쳐 현재 워싱턴주에서 솔리스트와 합창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조이플선교합창단 지휘자로도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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