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흥은 우리가 만들 수 없지만, 부흥을 기다리며 기도할 수는 있습니다"
평양대부흥 120주년, 행사보다 먼저 '무릎'으로 준비한다
기도 · 말씀 · 묵상 · 북한선교 논의 · 필리핀 선교지 탐방
기드온동족선교회(Gideon Brothers Mission World·GBMW, 대표 박상원 목사)가 2027년 평양대부흥 120주년을 앞두고 오는 10월 19일(월)부터 24일(토)까지 필리핀 바기오에서 '평양대부흥 120주년 복음통일 리트릿 2026'을 개최한다.
이번 리트릿은 평양대부흥 1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대규모 행사의 사전 준비회의나 프로그램 기획회의와는 성격이 다르다. 북한선교 사역자들이 행사에 앞서 먼저 하나님 앞에 머물며 자신과 사역을 돌아보고, 한반도의 부흥과 복음통일을 위해 기도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참석자들은 5박 6일 동안 말씀과 기도, 묵상과 대화를 통해 북한선교의 현실과 지난 사역을 점검하고, 성령께서 이 시대에 보여주시는 새로운 선교 방향을 함께 분별할 예정이다.
특히 '오늘 우리에게 다시 필요한 부흥은 무엇인가', '120년 전 평양에 임했던 회개와 성령의 역사가 오늘 우리 가운데 다시 일어날 수 있는가', '그 부흥의 불길을 북한 동족과 복음통일로 어떻게 이어갈 것인가' 등의 질문을 붙들고 기도와 묵상을 이어갈 계획이다.
프로그램보다 먼저 '기도'
1907년 평양대부흥은 화려한 프로그램이나 인간적인 전략에서 시작되지 않았다. 말씀 앞에서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회개하며 하나님을 간절히 찾았던 성도들 가운데 성령의 역사가 임했고, 그 불길은 평양을 넘어 한반도 곳곳으로 확산하며 한국교회의 중요한 영적 유산이 됐다.
평양대부흥 120주년을 앞둔 지금, 기드온동족선교회는 과거의 부흥을 기념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강조한다. 평양대부흥을 기억한다면 당시 성도들처럼 다시 기도하고 회개하며 성령의 역사를 사모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상원 목사는 "120주년 행사를 잘 만드는 것보다 120년 전 평양에 임하셨던 성령의 역사를 사모하는 사람들이 먼저 되기를 원한다"며 "우리가 계획을 세우기 전에 기도하고, 말하기 전에 들으며, 일하기 전에 먼저 회개하는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서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부흥은 우리가 만들 수 없지만, 부흥을 기다리며 기도할 수는 있다"며 "이번 리트릿은 부흥을 만들어 내기 위한 모임이 아니라 부흥을 기다리며 준비하는 기도의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필리핀 바기오 '복음통일 리트릿 2026' 등록 바로가기(클릭)

애즈베리 부흥이 일깨운 '준비하는 기도'
이번 리트릿을 준비하게 된 배경에는 2023년 미국 애즈베리대학교에서 일어난 영적 각성과 부흥을 통해 받은 도전도 자리하고 있다.
당시 애즈베리대학교에서 시작된 부흥은 미국을 넘어 세계 교회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박 목사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것은 눈에 보이는 부흥의 현상만이 아니었다.
박 목사는 애즈베리대학교 지도자를 직접 만난 자리에서 과거의 부흥을 기억하고 경험한 선배 세대가 다음 세대 가운데 다시 부흥을 허락해 달라고 오랫동안 기도하며 준비해 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회고했다.
박 목사는 "그 이야기가 제 마음에 오래 남았다"며 "부흥은 우리가 날짜를 정하고 프로그램을 만든다고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누군가는 다음 부흥을 사모하며 먼저 기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애즈베리의 선배들이 다음 세대의 부흥을 위해 기도했던 것처럼 평양대부흥 120주년을 앞둔 우리도 이제 다음 부흥을 위해 먼저 무릎 꿇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강조했다.
평양의 부흥, 다시 북한 땅으로
평양대부흥 이후 120년이 되어가지만 한반도는 여전히 분단되어 있다. 특히 북한 동족들은 자유롭게 복음을 듣고 예배하기 어려운 현실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기드온동족선교회는 평양대부흥 120주년이 한국교회의 자랑스러운 과거를 회상하는 기념행사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120년 전 평양에서 시작됐던 복음과 성령의 역사가 다시 북한 땅으로 흘러가야 한다는 것이다.
박 목사는 "주님께서 이 시대에 다시 한번 부흥을 허락하시고, 그 부흥이 분단의 장벽을 넘어 북한 동족에게까지 흘러가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리트릿에서 북한선교의 현실과 지난 사역을 돌아보는 한편, 기존의 방법과 경험을 반복하기보다 성령께서 이 시대에 보여주시는 새로운 선교 방향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평양에서 타올랐던 부흥의 불길을 오늘의 교회와 디아스포라, 탈북민과 다음 세대에 어떻게 이어갈 것인지를 놓고 깊이 있는 대화와 기도를 이어갈 계획이다.

빽빽한 일정 대신 말씀·묵상·대화
이번 리트릿의 또 다른 특징은 프로그램을 의도적으로 빽빽하게 구성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많은 것을 배우고 결정하는 회의보다 하나님께서 무엇을 원하시는지 충분히 묻고 듣는 데 초점을 맞추기 위해서다.
참석자들은 10월 19일(월)부터 21일(수)까지 바기오에서 말씀과 기도, 묵상과 북한선교에 관한 대화에 집중한다. 이어 22일(목)부터 23일(금)까지 필리핀 현지 선교지를 방문한 뒤 24일(토) 귀국할 예정이다.
리트릿이 열리는 바기오는 해발 약 1,500m에 자리한 필리핀의 대표적인 산악도시다. 참석자들은 일상의 분주함에서 잠시 벗어나 함께 머물며 자신의 사역을 돌아보고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한편, 성령의 인도하심을 구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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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위의 안식처 바기오에서 누리는 기도와 쉼
이번 리트릿이 열리는 바기오는 해발 약 1,500m에 자리한 필리핀의 대표적인 산악도시다. 연중 비교적 선선하고 쾌적한 기후를 유지해 '필리핀의 여름 수도'로도 알려져 있으며, 울창한 소나무 숲과 산악 풍경이 어우러진 휴양도시이기도 하다.
리트릿이 열리는 10월 바기오의 기온은 아침에는 약 18도, 낮에는 약 24도로 무더위에서 벗어난 선선한 날씨와 자연환경 가운데 참석자들이 일상의 분주함을 내려놓고 말씀과 기도, 묵상에 집중하는 데 좋은 여건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숙소는 편의시설을 갖춘 2인 1실로 제공되며, 부부가 함께 참가할 경우 우선적으로 같은 객실을 배정할 예정이다. 주최 측은 참석자들이 조용한 산악도시의 환경 속에서 편안하게 쉬며 영적·육체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숙박 여건도 세심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트릿이라는 이름 그대로 잠시 일상의 분주함에서 벗어나 함께 머물며 자신과 사역을 돌아보고, 자연 속에서 쉼과 회복을 누리는 시간이다. 또한 식사는 한식에 현지의 풍미를 더한 다채롭고 풍성한 만찬을 준비할 예정이다.

평양대부흥 120년, 기드온동족선교회 20년
2027년은 기드온동족선교회에도 특별한 해다. 평양대부흥 120주년과 함께 선교회 창립 20주년을 맞기 때문이다.
2007년 시작된 기드온동족선교회는 그동안 북한 동족과 탈북민, 지하성도들을 섬기며 미주 디아스포라 교회들과 함께 북한선교와 복음통일을 위한 기도운동을 이어왔다.
선교회는 창립 20주년을 지난 사역의 성과를 자축하는 기념일로만 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오히려 지난 20년을 하나님 앞에서 돌아보며 부족했던 부분을 회개하고, 앞으로의 20년을 어떤 정신과 방법으로 북한 동족과 복음통일을 위해 섬길 것인지 다시 묻는 전환점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박 목사는 "1907년의 부흥을 역사책 속에 남겨두고 싶지 않다"며 "평양에서 시작된 복음의 불길이 다시 평양으로, 북한 땅으로 돌아가는 것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 일을 위해 먼저 변해야 할 사람은 북한 동족이 아니라 우리 자신일지도 모른다"며 "그래서 우리는 행사를 준비하기 전에 우리 자신을 준비하고, 프로그램을 만들기 전에 먼저 무릎을 꿇으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기드온동족선교회는 이번 리트릿을 통해 새로운 구호나 거창한 결론을 만들어 내기보다 참석자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에 북한 동족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 다시 부어지고, 복음통일을 향한 거룩한 부담과 소명이 회복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박 목사는 "우리는 평양대부흥 120주년을 기념하려는 것만이 아니라 다시 부흥을 사모하려는 것"이라며 "평양에서 시작된 복음의 불길이 다시 북한 땅으로 돌아가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
■평양대부흥 120주년 복음통일 리트릿 2026
일시: 2026년 10월 19일(월)~24일(토), 5박 6일
장소: 필리핀 바기오
주최: 기드온동족선교회(Gideon Brothers Mission World·GBMW)
참가비: 80만 원(숙박·식사·현지 체류비 및 선교지 탐방 경비 포함, 항공료 별도)
문의 : 기드온동족선교회 박상원 목사 425)775-7477 (미국)
기드온동족선교회 이희준 목사 010-9294-3242(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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