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 ) 시애틀형제교회 다운타운캠퍼스 정찬길 목사
시애틀형제교회 다운타운캠퍼스 정찬길 목사

팔월이 시작되었습니다. 여전히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데, 길을 가다 보니 성급한 한 나무가 벌써 단풍으로 옷을 갈아입고 있는 모습을 보며 깜짝 놀랐습니다. 한여름에 보는 가을의 모습이었습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계절의 변화를 가장 빨리 볼 수 있는 곳이 Costco입니다. 진열대에 놓인 물건들을 보면 지금보다 한발 앞서가는 미래의 계절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또한 8월에 들어서면서 하반기 사역을 바라봅니다. 건강한 공동체는 프로그램보다 사람이 먼저이고, 시스템보다 성숙함이 먼저입니다. 결국 한 사람 한 사람이 자라갈 때 공동체 전체가 힘을 얻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하반기에는 더욱 양육에 집중하게 됩니다. 양육을 통해 예수님의 분량에까지 자라가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전체 사역 봉사자 모임을 8월 29일(토)에 갖게 됩니다. 하반기 사역에 대한 비전을 나누며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자리에서 다시 한번 마음을 새롭게 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단순히 일을 맡기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을 맡기셨습니다. 예수님은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 사역의 중심은 섬김이었습니다. 우리가 사역을 섬기는 것은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섬김은 선택이 아니라 부르심입니다. 부르심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때 하나님께 영광이 되기를 바랍니다.

다운타운 캠퍼스는 3G 교회입니다. 첫 번째 G는 Gather입니다. 함께 모여 예배하는 공동체입니다. 두 번째 G는 Grow입니다. 매일매일 성장하는 것입니다. 성장하는 모습이 눈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어느 날 뒤를 돌아보면 부쩍 성장해 있는 모습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세 번째 G는 Go입니다. 주님의 명령을 따라 복음이 필요한 곳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이웃의 연약한 지체들을 향하여 나아가고, 복음이 필요한 곳에 복음을 품고 열방을 향해 나아갑니다. 특별히 사역을 섬기는 모든 분들이 다운타운 캠퍼스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하나님이 주신 꿈을 향해 힘있게 나아갈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케냐 선교팀이 사역을 마치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애리조나 나바호 원주민을 향해 나아간 테크 선교팀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전단지를 나눠 주고 라이드를 하면서 강의를 이어 가고 있으며, 오늘도 최선을 다해 섬기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선교팀도 펀드레이징에 동참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며, 사랑에 힘입어 팀의 결속을 다지고 선교에 대한 비전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대추 추수 선교 준비도 알알이 열매를 맺어 가고 있습니다. 핫한 시애틀의 여름에 다운타운 캠퍼스의 선교 열정도 뜨거움을 더해 가고 있습니다. '가는 자나 보내는 자'가 하나 되어 이루어 가는 선교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