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김 연방하원의원
(Photo : 기독일보) 영 김 연방하원의원

영 김(한국명 김영옥) 연방 하원의원이 캘리포니아 제40선거구 연방하원의원 예비선거에서 오는 11월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개표 결과, 김 의원은 공화당 소속 켄 캘버트 의원에 이어 2위를 기록하며 상위 2명에게 주어지는 본선행 티켓을 확보했다.

캘리포니아주 선거 당국이 11일 오전 9시10분 기준 공개한 개표 결과에 따르면 캘버트 의원은 34.9%, 김 의원은 20.7%, 민주당 소속 한인 후보 에스더 김-바레 후보는 16.6%를 기록했다. 선거 결과는 오는 7월 10일 공식 인증될 예정이다.

캘리포니아는 정당별 예비선거가 아니라, 모든 후보가 같은 투표용지에 이름을 올리고 득표율 상위 2명이 11월 본선에 진출하는 이른바 ‘톱 투 프라이머리’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제40선거구 본선은 민주당 후보 없이 공화당 현역 의원 두 명이 맞붙는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이번 대결은 단순한 같은 당 내 경쟁을 넘어, 선거구 재조정이 만들어 낸 현역 의원 간 생존 경쟁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캘버트 의원은 1993년부터 연방하원에서 활동해 온 캘리포니아의 대표적 장수 공화당 의원이다. 반면 김 의원은 2020년 연방하원에 입성한 뒤 3선 의원으로 활동하며 하원 외교위원회 동아시아·태평양 소위원장을 맡아 한미동맹, 북한 인권, 지역구 민생 문제 등을 주요 의정 과제로 다뤄 왔다.

김 의원은 성명을 통해 “이번 캠페인 내내 우리는 워싱턴 정치권에 30년 넘게 머문 인물보다 새로운 보수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며 “앞으로도 유권자들과 이 대화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