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개신교단인 남침례회(SBC)에서 크레이그 칼라일(Craig Carlisle) 목사가 오는 6월 열리는 연례총회 제1부총회장 후보로 지명될 전망이다.

칼라일 목사는 현재 남침례교협의회 제2부총회장이며, 앨라배마주 에토와침례교연합회에서 선교 책임자로 사역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1월까지 앨라배마주 침례회장직을 맡아 수행했다.

이번 지명은 모바일대학교 총장 찰스 W. 스미스(Charles W. Smith) 박사가 공식 제안했다. 스미스 총장은 앨라배마 침례교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그의 인품과 검증된 리더십, 그리고 남침례회를 향한 헌신에 대한 확신 때문에 지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칼라일 목사는 차세대 지도자 양성에 힘써 온 인물이며, 우리가 모바일대학교에서도 그의 리더십을 직접 경험한 바 있다"며 "그는 지금 이 시기에 이 역할을 맡기에 매우 적합한 지도자"라고 평가했다.

또한 스미스 총장은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소중히 여기며, 30년 이상 3곳의 남침례교회에서 충실히 목회해 왔다"며 "남침례교인들이 지향하는 최선의 가치를 보여 주는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칼라일 목사는 1987년 앨라배마주 개즈던의 트웰브 스트리트 침례교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이후 1987년부터 1991년까지 먼포드 침례교회, 1991년부터 2008년까지 디케이터 센트럴 파크 침례교회, 2008년부터 2017년까지 트웰브 스트리트 침례교회 담임목사로 섬겼다.

그는 앨라배마주 침례회장으로도 두 차례 선출됐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연속 임기를 수행했으며, 2024년에는 무투표로 재선됐다.

당시 그의 재선을 지지했던 데릭 앨런 목사(모빌 틸먼스 코너 제일침례교회)는 "칼라일 목사는 지금까지 우리를 잘 이끌어 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며 "오늘의 시대가 요구하는 리더십을 갖춘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칼라일 목사는 지난해 6월 열린 SBC 총회에서 제2부회장으로 선출됐다. 그는 총 6,668표 가운데 56.46%를 얻어 텍사스주의 토미 맨(Tommy Mann) 목사와 오하이오주의 크리스토퍼 로즈(Christopher Rhodes) 목사를 제치고 당선됐다.

올해 남침례회 연례총회는 6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오렌지카운티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제1부총회장 선거 역시 이 기간 중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