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생활 속에서 잠시 붓을 내려놓았던 한인 작가가 다시 캔버스로 돌아왔다. Grace Kim 작가의 첫 개인전 ‘색이 머문 자리’가 오는 14일부터 로스앤젤레스 코리아타운의 EK Gallery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한국에서 미술 교육을 받은 뒤 이민 생활로 한동안 창작 활동을 중단했던 작가가 오랜 시간 마음속에 간직해 온 예술적 열망을 다시 펼쳐 보이는 자리다.

전시 제목인 ‘색이 머문 자리’는 일상의 사물과 자연 풍경, 그리고 내면의 사유가 캔버스 위에 색채로 남겨진 흔적을 의미한다. 작가는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보여준다.

전시에서는 유화와 수채화를 비롯해 파스텔, 추상화, 펜화 등 총 50여 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탄탄한 구상력을 바탕으로 한 깊이 있는 색채 표현의 유화와 수채화, 따뜻하고 부드러운 터치의 파스텔 작품, 그리고 형상을 넘어 자유로운 선과 면의 조화를 담은 추상 작품들이 함께 전시된다.

Grace Kim 작가는 “이민자로 살아가며 잊고 지냈던 ‘나’라는 존재를 그림을 통해 다시 만났다”며 “캔버스 위에 색이 머무는 순간마다 느꼈던 위로와 기쁨이 관객들에게도 따뜻하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 개막을 기념하는 오프닝 리셉션은 14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열리며, 관람객들이 작가와 직접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전시는 오는 23일까지 이어지며 관람 시간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문의: 323-272-3399(EK 갤러리)

EK Gallery
(Photo : ) Grace Kim 작가의 첫 개인전 ‘색이 머문 자리’가 오는 14일부터 로스앤젤레스 코리아타운의 EK Gallery에서 열린다.
EK Gallery
(Photo : ) Grace Kim 작가의 첫 개인전 ‘색이 머문 자리’가 오는 14일부터 로스앤젤레스 코리아타운의 EK Gallery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