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성인 3명 중 2명은 '교회 가지 않고 혼자 또는 가족과 함께 예배하는 것이 정기적인 교회 참석을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해 신앙의 개인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목회데이터연구소(목데연)는 미국 복음주의 단체 리고니어 미니스트리(Ligonier Ministries)가 목회 전문 조사기관 라이프웨이리서치를 통해 미국 성인의 신학적 신념과 인식을 분석한 '리고니어 신학 현황 연구 2025' 조사 보고서를 소개했다. 이번 조사는 미국 성인 3,00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조사 결과, 미국 성인 3명 중 2명 가까이(63%)는 '교회 가지 않고 혼자 또는 가족과 함께 예배하는 것이 교회 참석을 대체할 수 있다'고 응답해, 신앙의 개인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반면에 '모든 기독교인은 지역 교회에 등록할 의무가 있다'는 항목에는 3명 중 1명(33%)만 동의해, 교회 공동체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인식이 낮았다.
목데연은 "이는 비기독교인을 포함한 일반인의 응답이지만 기독교 문화 중심 국가로서 그 안에는 교회에 소속된 신자들도 적지 않게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아, 제도권 교회를 벗어난 영성의 개인화 현상을 짐작케 한다"며 "실제로 최근 목회데이터연구소 조사에서도 한국 기독교인의 '영성의 개인화' 현상이 뚜렷하게 확인된 바 있다. 이런 현상으로 성도들의 향후 교회에 대한 충성도와 소속감이 약화되면서, 교회 출석률 또한 점차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앙의 개인화를 극복하는 '신앙공동체'를 회복해야 한다"며 "교회는 단순히 예배 서비스 제공 공간이 아닌 '서로의 삶을 지탱하는 신앙공동체'다. 따라서 소그룹 사역 등 성도들이 개인적 신앙을 넘어 서로의 믿음을 격려하고 돌보는 공동체적 신앙의 가치를 경험하도록 이끌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