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울이 보여 준 전도와 제자훈련의 본질을 오늘의 교회와 성도들에게 생생하게 전하는 책 <바울, 전도를 말하다>가 출간됐다. 제자훈련 사역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아 온 저자 안창천 목사는 세계적인 바울 신학자 김세윤 박사의 문하에서 배운 탄탄한 신학적 기반과 현장의 실천 경험을 바탕으로, 바울의 전도 전략과 사역의 원리를 구체적이고 실천적으로 풀어냈다. 이 책은 단순한 이론서가 아니라, "오늘의 교회가 어떻게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 갈 것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 답하는 실전 가이드북이다.
바울, 제자훈련으로 복음을 전한 전도자
바울의 사역은 단순한 '복음 전파'에 그치지 않았다. 그는 사람을 세우고, 제자를 양육하며, 교회를 개척해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했다. 책은 바울의 핵심 전략을 세 가지로 정리한다.
첫째, 바울은 '제자훈련 전도법'으로 복음을 전했다.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후, 다메섹 교회의 성도들에게 훈련을 받으며 '예수는 그리스도'라는 복음의 본질을 배웠다. 이 경험은 바울이 이후 전도 사역을 펼치는 모든 토대가 되었다.
둘째, 바울은 유대인을 '복음 전도의 대상'이자 '세계 선교의 주역'으로 여겼다. 그는 유대인들을 먼저 제자 삼아 함께 복음을 전함으로써, 하나님의 나라가 온 세상으로 퍼져 나가게 했다.
셋째, 바울은 말로만 복음을 전하지 않았다. 제자를 세우고, 가정교회를 개척하며, 교회의 실제적 성장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현실 속에 구현했다.
회개에서 시작된 사명
책은 바울의 사역을 단순히 성공담으로만 풀지 않는다. 다메섹 도상에서 주님을 만난 바울이 사흘 동안 금식하며 기도했던 그 시간에 주목한다. 바울이 드린 기도는 무엇이었을까? 저자는 "회개의 기도였을 것"이라고 말한다. 자신이 박해했던 예수님이 참된 메시아이심을 깨달았을 때, 바울은 깊은 죄책감과 슬픔 속에서 회개의 기도로 주 앞에 엎드렸을 것이라는 통찰이다. 저자는 이 대목을 통해 "회개 없는 기도는 진정한 기도가 아니다"라는 중요한 영적 교훈을 던진다.
유대인 전도, 하나님의 전략
바울의 선교 전략에서 가장 중요한 지점 중 하나는 유대인을 우선적으로 제자 삼는 것이다. 사도행전에서 바울은 가는 곳마다 회당을 찾아 유대인들에게 먼저 복음을 전했고, 그들과 함께 사역을 이어 갔다. 유대인 공동체를 복음의 전초기지로 삼는 이 전략은 단순한 문화적 접근이 아니라 하나님의 지상명령에 순종하는 전략이었다.
안창천 목사는 이 원리를 현대 교회에 적용하며 말한다. "유대인은 단지 복음의 대상이 아니라 세계 복음화의 파트너가 되어야 한다. 먼저 믿은 유대인을 제자 삼아 함께 복음을 전해야 한다." 오늘날에도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중동 지역에서 놀라운 부흥의 역사를 이루고 계심을 강조하며, 교회가 이 부르심에 응답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교회의 본질을 다시 세우는 길
저자는 또한 오늘날 한국교회가 단순한 전도의 양적 확장에 머무르지 말고, 제자훈련과 가정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사역으로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바울이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워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했던 것처럼, 현대의 교회 역시 가정교회를 중심으로 공동체성과 사명을 회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장을 위한 실제적 지침
<바울, 전도를 말하다>는 신학적 통찰과 함께 현장의 경험이 녹아 있어 목회자와 사역자들에게 특히 유용하다. 전도와 제자훈련, 교회 개척의 실제 사례와 구체적인 전략이 담겨 있어 교회와 성도의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또한 성도들에게는 복음 전도의 사명을 다시 일깨우고, "하나님의 나라를 어떻게 세워 갈 것인가"라는 질문에 답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추천 독자
이 책은 ▲전도와 제자훈련의 본질을 배우고 싶은 목회자와 리더 ▲복음 전도의 열정을 다시 회복하고 싶은 성도 ▲가정교회 개척이나 선교 사역에 관심 있는 사역자 ▲바울의 선교와 제자훈련 전략을 깊이 이해하고 싶은 신학생에게 추천된다.
<바울, 전도를 말하다>는 단순히 바울의 사역을 해설하는 책이 아니다. 이 책은 바울이 보여 준 복음의 본질과 전도의 실천을 오늘날의 교회와 성도에게 적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영적 로드맵이다. 바울처럼, 복음으로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다시 한 번 "당신은 지금, 어떻게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고 있는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을 던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