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독교 신앙을 둘러싼 질문은 오늘날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하다. 동성결혼, 종교다원주의, 지옥 교리, 유신진화론 등 시대의 논쟁적 주제들이 교회의 가르침을 향해 날카로운 비판을 가한다. <한 권으로 읽는 기독교 변증>은 이러한 혼란의 시대 속에서 성도들이 "왜 믿는가"라는 질문에 지적으로, 신앙적으로 답할 수 있도록 돕는 종합 안내서다.
이성적 설명과 성경적 확신이 만나는 변증의 여정
이 책의 저자인 김기호 교수는 기독교 변증학의 권위자로, 오랜 연구와 강의 경험을 바탕으로 청년들과 성도들이 실제로 던졌던 질문에 대한 해답을 이 책에 담았다. 그는 변증을 단순히 논쟁을 위한 지식이 아니라 "복음을 설득력 있게 전하는 사역의 도구"로 정의한다. 복음의 본질을 명확히 알고 설명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성도들은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신앙인으로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책은 철학, 신학, 과학을 아우르며 기독교 신앙의 핵심 주제를 조목조목 풀어낸다. 복음의 진리와 성경의 권위, 동성결혼과 성 정체성, 종교다원주의의 허상, 지옥과 하나님의 공의, 진화론과 창조론의 대립까지 현대 그리스도인들이 맞닥뜨리는 신앙의 난제를 명쾌하게 정리한다.
한국 교회를 위한 '실전 변증'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은 한국 교회의 현실에 맞는 변증적 통찰을 담았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변증서가 서구 학자들의 논지에 치우친 것과 달리, 이 책은 한국 사회의 특수한 문화적 맥락과 교회의 고민을 반영한다. 포괄적 차별금지법 논쟁 속에서 종교의 자유가 어떻게 위협받는지, 청소년과 청년들이 세속적 가치관 속에서 어떤 혼란을 겪는지, 그리고 교회가 이 문제들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해 실질적 가이드를 제공한다.
책은 변증의 필요성을 네 가지 이유로 설명한다: ▲현대의 새로운 무신론과 세속철학에 대응하기 위해 ▲성경의 권위를 지키기 위해 ▲이단으로부터 교회를 보호하기 위해 ▲빠르게 교회를 떠나는 청소년과 청년들을 붙잡기 위해
주요 내용과 통찰
책은 각 장에서 핵심 주제들을 깊이 있게 다룬다:
■도덕 논증: 하나님의 거룩함이 인간 도덕의 근원이자 기준임을 밝히며, 십계명의 도덕적 본질을 재해석한다.
■결혼과 성 윤리: 성경적 결혼관을 기준으로 동성결혼의 문제를 분석하며, 성경의 질서가 왜 변함없는 진리인지를 논증한다.
■종교다원주의의 허상: 모든 종교가 같은 진리를 향한다는 주장은 오해이며,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만 구원이 가능하다는 복음의 절대성을 강조한다.
■기적과 역사성: 예수의 부활을 비롯한 기독교의 기적 사건들이 역사적 사실이라는 점을 논증하며, 신비종교의 모방설을 논리적으로 반박한다.
■유신진화론의 한계: 진화론과 창조 신앙의 본질적 차이를 설명하며, 성경의 하나님과 이신론적 신은 결코 동일하지 않음을 밝힌다.
다음 세대를 위한 '믿음의 항체'
저자는 기독교 변증을 "예방 접종"에 비유한다. 변증 교육을 받은 청소년과 청년들은 대학이나 사회에 진출했을 때, 세속적 가치관과 반기독교적 논리에 흔들리지 않고 믿음을 지킬 수 있는 지적 항체를 갖게 된다. 또한 교회학교 교사와 부모, 청년 사역자들에게는 변증을 통한 교육이 다음 세대를 준비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도구가 될 것임을 강조한다.
한국 교회의 변증 사역을 위한 길잡이
책은 단순한 논증을 넘어, 변증이 교회의 회복과 부흥의 기초임을 역설한다. 복음의 상실이 교회의 위기라는 진단 아래, 초대교회의 생명력 있는 복음을 오늘의 목회와 신앙 교육 현장에 되살릴 것을 촉구한다. 김 교수는 변증이 단순히 지적 논쟁에 머무르지 않고, 성도의 신앙을 성숙하게 하고 복음을 전하는 실천적 도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추천 대상
이 책은 ▲신앙의 이유를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싶은 성도 ▲복음 전도의 설득력을 높이고 싶은 목회자 ▲교회 교육과 설교에 변증적 시각을 적용하려는 신학생 ▲세속 문화와 맞서 신앙을 지키고 싶은 청소년 및 청년 사역 리더에게 추천된다.
<한 권으로 읽는 기독교 변증>은 단순한 지식서가 아니다. 혼란스러운 시대 속에서 믿음을 견고히 하고, 세상 속에서 복음을 분명히 증언할 수 있도록 이끄는 실전 변증 매뉴얼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왜 믿는가"라는 질문에 자신 있게 답할 수 있는 지성과 영성을 동시에 갖추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