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는 그렉 로리 목사의 기고글인 '휴거가 진짜인 이유는 무엇인가'(Why the Rapture is real)를 최근 게재했다.
로리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는 선교 단체인 하베스트(https://harvest.org) 설립자이자 목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베스트셀러 작가, 영화 감독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다음은 기고글 전문.
분명히 말하자면 휴거(Rapture)라는 개념은 세상 사람들에게는 미친 소리처럼 들린다. 예수님이 하늘에서 내려오시고, 죽은 자들이 무덤에서 일어나며, 살아 있는 신자들이 공중으로 들려 올라간다니 마치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의 가장 기이한 한 장면 같다. 삼 잔쯤 마신 교회 아저씨의 과장된 이야기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이것은 성경에 분명히 기록된 사실이다. 바울도, 요한도, 예수님도 말씀하셨다. 오직 부인하는 사람들은 대개 희망을 부정하려는 비판가들뿐이다.
물론 회의론자들은 늘 이렇게 말한다. "휴거라는 단어는 성경에 없잖아!" 잘했다, 셜록. 하지만 "삼위일체(Trinity)"나 심지어 "성경(Bible)"이라는 단어도 성경에 없다. 그렇다고 해서 그 진리를 부정하지는 않는다. "Rapture"라는 말은 라틴어 rapturas에서 온 것으로, 헬라어 하르파조(harpazo), 즉 "붙잡아 올리다, 강제로 끌어올리다"라는 의미를 번역한 것이다. 이는 부모가 위험에 처한 자녀를 재빨리 끌어올리는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성경이 묘사하는 휴거가 바로 그런 그림이다.
잘 알려지지 않은 역사적 배경
일부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휴거는 19세기에야 등장한 현대 신학적 발명품일 뿐이다." 그러나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물론 J.N. 다비(J.N. Darby)가 최근 시대에 이 개념을 널리 알린 것은 맞지만, 그보다 훨씬 이전에 이레니우스(Irenaeus)와 키프리안(Cyprian) 같은 초대 교부들은 신자들이 심판 전에 "공중으로 들려 올라간다"는 개념을 기록했다. 휴거는 새로운 발명이 아니라 성경적인 진리다. 바울, 베드로, 야고보, 그리고 무엇보다도 예수님 자신이 이 약속을 말씀하셨다.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리라."
휴거에 대한 가장 유명한 성경 구절은 데살로니가전서 4장 16~18절이다: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음성과 하나님의 나팔 소리로 친히 하늘로부터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후에 우리 살아남은 자들도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 그러므로 이 말로 서로 위로하라."
이게 비현실적으로 들린다면, 에녹이 땅을 걸어가다가 하나님의 임재 속으로 사라진 일이나, 엘리야가 불수레를 타고 하늘로 올라간 일을 기억하라. 이미 구약에서 이 사건의 예표들이 드러나 있다.
왜 중요한가
이 주제가 단순한 신학 토론거리로만 머물러서는 안 되는 이유는 명확하다. 휴거는 우리에게 희망을 준다. 바울은 이것을 "복스러운 소망"이라고 불렀다. 사랑하는 이를 땅에 묻었을 때, "더 좋은 곳에 있다"는 막연한 말이 위로가 되지는 않는다. 대신에 한순간, 눈 깜짝할 사이에 사랑하는 이와 다시 만나게 될 것이라는 확실한 약속이 필요하다. 부모는 자녀와, 남편은 아내와, 형제자매는 다시 함께할 것이며, 그 모든 만남의 중심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계신다.
또한 이 소망은 단순히 위로에 그치지 않고 거룩한 삶을 살도록 이끈다. 요한은 "이 소망을 가진 자마다 자신을 정결하게 한다"고 말한다. 다시 말해, 언제든 예수님이 오실 수 있다고 진심으로 믿는다면, 죄에 빠져 방탕하게 살지는 않을 것이다. 가장 친한 친구가 방문했는데 집안이 쓰레기와 음식 포장지로 어지럽혀져 있다면 부끄럽지 않겠는가? 우리의 구주를 맞이할 때도 마찬가지다. 준비된 모습으로 주님을 맞이해야 한다.
날짜 맞추기의 함정
언제나 어리석은 사람들이 달력을 들고 나선다. "1988년에 예수님이 오실 88가지 이유!" 그러나 그들은 모두 틀렸다. 그리고 그 뒤로도 수많은 예언자들이 같은 실수를 반복했다. 예수님은 이미 분명히 말씀하셨다.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른다." 당신도, 나도, 유튜브에서 차트와 화이트보드를 들고 설명하는 그 사람도 모른다. 휴거는 예측의 문제가 아니라 준비의 문제다.
기억해야 할 것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깨어 있어야 한다. 정신을 차리고, 세상이 마치 영원히 열려 있는 카지노 뷔페인 양 살아가는 태도를 버려야 한다. 바울은 이렇게 말했다. "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으니..." 즉,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믿는 자라면 깨끗하게, 거룩하게, 소망 가운데 살아야 한다. 믿지 않는 자라면, 지금이 바로 준비할 시간이다.
언젠가, 어쩌면 우리의 생애 중에, 혹은 오늘 밤에라도 눈 깜짝할 사이에, 한순간에 모든 것이 변할 것이다. 사랑하는 이들이 부활하고, 교회는 공중으로 들려 올라가며, 신부가 구원받은 후 심판이 시작될 것이다.
이것은 도피주의가 아니다. 공상도 아니다. C.S. 루이스가 말했듯, "영원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은 그리스도인에게 마땅한 일이다.
비웃고, 눈을 굴리고, 조롱하는 글을 쓰더라도 상관없다. 그러나 그 날이 오면 나팔 소리가 울리고, 주님의 음성이 들릴 때, 그 모든 조롱은 의미가 없어진다. 남는 것은 오직 희망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