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6일, 안나장학회 창립 42주년을 기념 및 장학금 수여식이 나성영락교회(담임 박은성 목사) 친교실에서 진행됐다.
올해는 풀러 신학교(Fuller Theological Seminary), 캘리포니아 프레스티지 대학(California Prestige University), 캘빈대학교(Calvin University) 등의 신학대학원과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24명이 장학생으로 선정됐다.
이날 수여식은 박현옥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정정숙 회장이 환영의 말로 시작되었다.
정정숙 회장은 “작은 빛이 8월을 밝히듯, 오늘 우리가 밝힌 작은 소망이 이 세상 모두의 기쁨과 빛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믿음의 젊은이들이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자라나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일꾼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후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윤성한 목사가 기도하고, 박은성 목사가 ‘빚이 아닌 빚을’(마 5:16)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그는 자신 역시 장학금의 수혜자였다며, 장학금을 받은 자는 받은 빛을 전해야 할 사명이있다고 말했다.
“저 역시 20여 년 전 장학금을 받아 공부를 마칠 수 있었다. 안나장학회에서 말씀을 전할 때마다 저를 공부하게 하신 하나님의 사명을 발견하게 된다.”
“장학금은 ‘빛’을 받아 ‘빛’을 전하는 것이다. 장학금은, 장학금을 받는 이들에게 세상을 더 따뜻하고 밝게 만드는 사명을 감당하게 한다. 받은 빛을 후대에게 전하는 것, 이것이 안나장학회의 참된 의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상명 총장(캘리포니아 프리스티지대학), 이경식 부총장(클레어몬트 신학교), 김창환 학장(풀러신학교)이 의 축사하고 박현옥 위원장의 장학 보고 후에 박은성 목사가 장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다니엘 뉴먼 박사(아주사 신학교), 임윤택 교수(캘리포니아 프리스티지대학)가 격려의 말을 전하고, 이영인 학생의 연주에 이어, 신요한, 임쥬디 학생이 소감을 전했다.
임쥬디 학생은 “장학금은 단순한 금액이 아니었다.”며, “‘네 걸음을 보고 있다’는, 멈추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었고, 정말 힘들었지만 학업을 이어갈 용기를 낼 수 있었다”고 간증했다.이어 “앞으로 상담심리학을 통해 상처 입은 사람들에게 회복을 전하고 싶다. 오늘 제가 받은 힘과 사랑을 누군가에게 전하는 자가 되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안나장학회는 1983년 전교인 여름수양회가 열린 CCC 수양관에서 김성갑 권사와 20여 명의 권사들이 모여 “다음 세대에게 믿음과 사랑을 전하자”는 뜻으로 시작됐다. 이후 1988년 정식으로 연방정부에 등록을 마쳤다. 42년간 수많은 학생들이 이 장학금을 통해 학업을 이어가며 신앙 안에서 성장했다.
장학회 측은, 앞으로도 믿음의 젊은이들이 하나님의 나라의 일꾼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후원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