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사우스이스트크리스천교회 담임목사이자 《팬인가, 제자인가》로 잘 알려진 베스트셀러 작가 카일 아이들먼이 신간 《그리스도인의 생각 사용법》을 출간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우리가 매일 수많은 생각을 받아들이며 살아가지만, 그 생각의 틀이 세상이 만든 것이라면 불안, 분노, 주의 산만 같은 '정신적 견고한 진' 속에 갇혀버린다고 지적한다. 이를 끊어내기 위해 그는 성경과 최신 뇌 과학, 심리학을 결합한 '생각 사용 설명서'를 제시하며,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으라는 로마서 12장 2절의 메시지를 현대적 언어로 풀어낸다.
책은 현대인을 지배하는 복잡성 편향, 관심 편향, 부정성 편향, 밴드왜건 편향 등 다섯 가지 왜곡된 사고 패턴을 분석하고, 이를 깨뜨릴 성경적·신경과학적·정서적 해법을 제공한다. 저자는 "문제가 되는 행동은 처음부터 행동으로 시작되지 않는다. 생각을 바꿔야 행동이 변한다"고 강조하며, 단순한 행동 교정이 아닌 생각의 근원을 바꾸는 훈련을 독려한다. 이를 위해 생각 일기 쓰기, 정서 명명(Affect Labeling), 성경과 기도로의 전환, '특수 작전' 방식의 생각 포획, 아침 프라이밍 등 실천 가능한 도구들을 제안한다. 특히 하루를 시작하며 하나님의 긍휼을 의식적으로 기억하면 뇌가 그날의 은혜를 찾아내도록 방향이 바뀐다는 점을 실용적으로 설명한다.
본문에는 "틀에는 힘이 있다. 그 틀은 결국 우리의 삶을 형성한다", "부정성 편향은 우리를 걱정과 불안으로 이끈다. 하지만 긍휼의 하나님은 매일 다른 종류의 '새로움'을 준비하신다"와 같은 깊이 있는 통찰이 담겨 있다. 저자는 신앙과 과학, 심리학을 넘나들며 독자가 왜곡된 사고 구조에서 벗어나 하나님 나라의 생각법으로 뇌와 마음을 재구성하도록 돕는다.
《그리스도인의 생각 사용법》은 불안과 분노, 주의 산만 등 파괴적 생각에 지배당하는 신자뿐 아니라, 성경적 세계관으로 '생각의 틀'을 새롭게 하고자 하는 독자에게도 유익하다. 생각을 바로잡는 것은 곧 인생의 방향을 바로잡는 일이며, 그 시작은 오늘 내가 허락하는 첫 번째 '하나님의 생각'에서 비롯된다는 메시지가 책 전반을 관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