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진한 목사는 한국에서 청소년. 방송 사역을 하던 중, 92년 미국에 와서 남가주 사랑의교회 부교역자로, 그리고 엘에이 한인타운에서 미주 최초로 크리스천을 위한 쉼터이자 복합 문화공간 “향기나는 숲”을 무료로 운영했다. 또한 이곳에서 청년을 위한 햇빛교회를 시작하고 수많은 청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17년 간 목회, 문화 선교, 잡지 발행 사역을 감당했다. 2003년 어느 매체의 인터뷰에서 당시에 이민사회의 청년들에게 마음이 기운 이유를 이렇게 말했다. "제가 LA한인타운에서 20대 청년을 위한 문화사역과 교회를 시작한 것은, 제가 아주 어릴 적에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와 함께 힘겹게 살던 때 교회가 삶에 버팀목이 되어준 기억때문인데, 교회는 제 인생의 모든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코리아 타운에서 만난 청년들을 보면서 이를 향한 비전이 생겼던 것입니다."
인진한 목사는 청년, 문화사역이 어느 정도 안정에 이르자, 2015년 LA 사역을 마무리하고, 뉴욕으로 건너가 뉴욕장로교회(선임), 예삶교회(담임)에서 목회 사역에 전념했다.
작년, 그는 다시, 청년들과 동고동락했던 그의 삶이 묻혀 있는 LA로 돌아왔다. 지난 10년동안 여러 지역에서 말씀을 전했지만, 점점 청년사역이 사그러지고, 코로나 사태 이후 교회를 떠나는 성도들을 보면서, 그의 30년간 사역을 반추하며 <노블 라이프>를 집필했고, 또한 이 책을 기반으로 새로운 사역을 준비하고 있다.
기독일보에서는 서면 인터뷰를 통해 그의 책 <노블 라이프>(A Noble Life)와 그의 새로운 사역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이 책을 집필하시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이 시대는 성도들을 향한 유혹과 도전이 급박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세상 문화와 타협하며 고귀한 성도의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신앙생활이 단순히 종교적 행위에 만족하며 과거 한국교회에 특징이었던 성도가 지닌 희생과 헌신의 열정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특히 청년세대에게 믿음의 영적 분별력이 더욱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를 위한 성경적 지침서가 필요하다고 여겨 본서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책의 주요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하나님의 구원받은 존귀한 성도는 세상과 영혼을 위해 살아가야 할 사명으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이를 감당하기 위해 본서는 성경적 성도론과 제자론을 설명하고 있는데, 먼저, “예수님을 만나다. 예수님을 귀담다. 예수님을 빼닮다. 예수님을 따르다”로 크게 4가지 주제를 나누고, 각 주제에 맞는 20가지 믿음의 원리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전체 주제는, “존귀한 성도는 고귀한 믿음으로 찬란한 인생을 산다.” 입니다.
이 책이 어떤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요?
초신자, 청년, 신앙생활에 회의를 느끼거나 영적 무력감에 빠진 분들에게 삶의 기쁨을 회복하도록 돕고, 사명의 성도로 살아갈 수 있도록 용기를 줍니다. 제목, 내용, 문장, 단어, 예화, 적용등이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기록되었습니다.
이 책은 자살률 통계와 ‘귀차니즘’이라는 단어로 시작합니다. 오늘날 많은 이들이 삶의 의미를 상실하고 있는데, 목사님께서는 이 시대의 절망을 어떻게 바라보시며, 교회가 어떤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세상에서 유행하는 방법들을 교회가 도입하는 프로그램들을 중단하고, 성경적, 복음적, 사명적 교회로 다시 돌아가야 합니다. 교인의 만족을 위한 탁아소, 끼리끼리 누리고 즐기는 유람선의 모습이 아니라, 세상의 회복을 위한 영적 훈련소, 구원을 위한 희망의 방주로서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성도가 예수의 제자로서 세상에 존재하도록 구원, 복음, 희생의 메시지를 선포하고 실행하도록 가르치고 이끌어야 합니다.

책에서 ‘존귀함’이라는 개념을 계속 강조하고 계십니다. ‘존귀함’은 세상에서 강조하는 자존감이나 자기긍정과는 어떤 점에서 다를까요?
‘노블’(Noble), '존귀함'은 성경에서 말하는 성도의 가장 근본적인 정체성입니다. 하나님은 구원하신 그의 자녀를 존귀하다고 선포하셨습니다. 자신이 맘에 들지 않아도, 지금 살고 있는 인생에 회의감이 들어도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존귀함은 변하지 않습니다. 이를 놓치지 않아야 찬란한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구원하심으로 거듭난 인생, 하나님의 자녀, 성도가 되었다는 사실을 잊지, 잃지 말아야 합니다. 자신을 세상과 사람앞에 상대적으로 평가하지 말고, 하나님이 정하신 절대적 평가를 기준삼는 것이 중요합니다. 구원의 확신은 내 자신이 존귀한 존재라는 사실을 증명합니다. 성도의 영적 자존감을 무너뜨리는 세상과 사탄의 유혹을 이겨야 합니다. 하나님이 인정하신 성도의 정체성이 찬란한 인생을 살게 합니다.
기독교 교리에 해당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하셨는데, 이 책을 쓰시면서 참조하시거나, 영향을 받은 신학자, 목회자 등이 있나요?
복음적인 설교자들과 신학자들의 설교나 책들입니다. 예를 들면, 존 맥아더. 존 파이퍼, 마이클 홀튼, 팀 켈러, R. C. 스프롤, 박영선 목사님등 성경 본문 메시지 중심과 복음적 교리를 따르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앞으로의 계획이나 교회와 성도들을 위한 사역을 구체적으로 소개하신다면?
네.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초청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새로운 주제와 다양한 자료를 통해 쉽게, 그리고 믿음의 열정을 회복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찬란한 인생 재단’의 모든 사역은 <노블 라이프> 책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존귀한 성도의 찬란한 인생' 이라는 주제의 말씀 선포와 세미나를 통해 성도들의 영적 자존감 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같은 주제로 새로운 형식의 소그룹 모임을 시작할 수 있도록 교회에 교재 및 다양한 자료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1) 찬란한 인생을 위한 말씀 선포(예배, 집회, 수양회, 특히 청년부)
2) 영적 분별력과 찬란한 인생 세미나
3) 소그룹 프로그램 정착을 위한 지원
'노블 라이프' 책은 판매하지 않고 가능하면 많이 배포하려고 합니다.
재단사역을 위한 도네이션을 받습니다.
교회나 개인이 신청해 주시면 보내드리겠습니다.
문의 : 213-696-7770
책 주문 : xnoblelife@gmail.com
인스타그램: xnoblelif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