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리지에 위치한 새생명교회(지성은 목사)가 창립 및 통합예배를 6일 오후 4시에 드렸다.

2008년, 서브 프라임 모기지 붕괴로 경제 한파가 밀려올 때 세워진 이 교회는 플러머 스트리트에 있는 안식일 교회에서 첫 예배를 드린 이후, 성스테판 루터란교회(그라나다힐스)로 이전해 지역 사회 자녀들을 섬기며, 100 여명의 공동체로 성장했으나, 갑자기 미국 교회가 문을 받아 채스워스의 연합감리교회로 옮겼다. 그 교회로 이전하자 마자 코비드 팬데믹이 터져 교회가 점차 힘을 잃었을 때 그루터기 교회와 통합하게 되었다.

지성은 목사는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누가복음 19:1-10)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 삭개오가 주님을 만나고 나서 그의 삶이 완전히 바뀌었다. 그런데 그가 예수님을 만나고 나서 계속 세리장의 일을 했는지 말하고 있지 않다"라며 "분명한 것은 그는 예전에 가지고 있었던 눈에 보이는 욕심과 욕망을 갖고 살기에 급급했던 삭개오가 아니었다. 그는 예수님을 따라다니면서 복음을 전하는 제자가 되어 변화되어서, 옛날의 삭개오는 죽고 새로운 삭개오로 거듭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생명교회
(Photo : 기독일보) 노스리지에 위치한 새생명교회가 창립 및 통합예배를 6일 오후 4시에 드렸다.

이어 "한국의 삭개오라 불린 맹인 백사겸 전도사가 자신이 가지고 있던 재산을 정리하고, 복된 삶을 살겠다는, 예수를 증거하는 복음 전파자로 결단을 해 삶이 송두리째 변화되는 경험을 삭개오도 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고민해야 할 것은, 내가 이렇게 살다 죽으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실까 진지하게 생각해야 한다. 돈을 얼마나 버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 삭개오와 백사겸 전도사가 끊임없이 '내가 왜 사는 것이지?' 라는 질문을 했던 것처럼, 우리도 계속 이 질문을 자신에게 물어야 한다. 그럴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만나주시고 변화시켜 주신다"고 강조했다.

지 목사는 "오늘 창립과 통합예배를 드리면서 우리 교회는 지금 제대로 가고 있는가. 우리 교회에 진짜 주님이 살아계신가, 이 땅에서 교회의 사명과 역할을 잘 감당하고 있는 것인지 우리는 주목해야 한다"라면서 "이 땅에 수많은 문제들이 있는데, 우리 교회가 이 문제에 대해 응답하고 있는지, 단지 사람들이 모이는 친교 모임이 아닌지 스스로 묻고 도전해야 한다. 이 질문이 멈춰지는 순간, 더이상 교회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이 영적인 질문과 도전을 가지고 매일 새롭게 변화되어 하나님께서 허락해주신 사명을 다해 우리 세대만 누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녀 세대에게 믿음과 사명을 물려주는 교회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회 관계자는, “그루터기에서 새생명이 자라는 비전을 허락해 주셨고 기쁨으로, 감사함으로 하나 된 교회의 모습이 만들어졌다. 하나님의 섭리였다. 이제 이 모든 일을 이루신 하나님에게 감사의 예배를 드리게 됐다”고 말했다.

교회는 샌퍼난도 밸리 아카데미 채플(Sanfernando Valley Academy Chapel 17601 Lassen St., Northridge, CA 91325)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