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형제교회(담임 권준 목사)가 "교회를 세우는 교회"라는 주제로 선교 30일 플러스를 진행하는 가운데, 지난 23일 다니엘 뉴먼 목사(아주사 신학대학원 교수)를 초청해 교회와 선교에 대한 성경적 가치를 나눴다.
1980년 예수전도단을 통해 단기 선교팀으로 한국을 방문했다가 한국을 사랑하게 돼 한국 선교사로 9년을 섬겼던 다니엘 뉴먼 목사는 이날 유창한 한국어로 설교하며 선교의 본질을 일깨웠다.
그는 예수님의 사랑을 타인에게 전하는 선교가 국경을 넘어 다른 문화권에서 이루어져야 하지만, 우리와 가장 가까운 가정과 이웃들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선교의 중요한 부분임을 힘주어 말했다.
이날 "모든 민족으로 제자를 삼으라"(마28:18-20)라는 주제로 설교한 뉴먼 목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는 하나님께 복을 받은 것에 자족하는 데서 그칠 것이 아니라, 복의 근원이 되어야 한다"며 "주께서 우리에게 복을 주시는 것은 우리가 복의 통로가 되고, 모든 족속으로 구원을 얻고 복을 얻게 하기 위함"이라고 선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뉴먼 목사는 "예수님께서는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 1:8)라고 하셨듯 선교는 단순히 해외만 가는 것이 아니라, 예루살렘과 같은 우리와 가장 가까이 있는 가족과 이웃들 앞에 참된 그리스도인으로서 그들에게 믿음의 본이 되는 것으로 시작해, 멀리 있는 사람들에게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회에 대해서는 "교회는 단순히 건물이 아니다. 서로를 격려하고 세우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며 "예수님을 중심으로 함께 예배하고 교제하며 서로를 섬기는 가운데 세상에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돕는 그리스도의 공동체"라고 정의했다.
뉴먼 목사는 이어 "예수님의 제자들은 스승인 예수님을 닮아가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한데, 이를 위해 자신의 죄를 인식해야 하고 회개함과 더불어 죄를 극복하는 핵심은 그리스도와의 연합에 있다"며 "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할 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전인적인 변화를 경험하며, 점진적으로 죄를 극복할 수 있다"고 권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