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 중앙장로교회 창립 53주년 감사예배에서 설교하는 이형석 목사
타코마 중앙장로교회 창립 53주년 감사예배에서 설교하는 이형석 목사

타코마 중앙장로교회(담임 이형석 목사)는 지난 16일 교회 창립 53주년을 맞아 감사예배를 드리고, 다음 세대와 함께 열방을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 삼는 교회로 나아가기로 다짐했다. 

타코마 중앙장로교회 성도들은 지금까지 교회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뒤돌아보면서, 교회의 주인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 삼고 한인 교회를 넘어 모든 열방이 함께 예배하는 다민족교회의 비전을 공유했다. 

또 북미주 한인 이민 교회의 미래는 한인들만 모이는 교회가 아니라, 한인 다음 세대가 다양한 민족과 문화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 모여 예배하는 다문화권 교회에 있음을 공감하면서, 세상 모든 민족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를 삼고 세계 복음화를 위해 힘쓰는 교회로 나아가기로 결단했다. 

이날 "교회의 사명"(마 28:18-20)이란 제목으로 설교한 이형석 목사는 "교회의 주인 되시고 머리 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타코마중앙장로교회를 세우시고 인도하셔서 아름다운 믿음의 열매를 보게 하시고 축복하심에 감사드린다"며 "우리의 다음 세대에게 개척 세대의 믿음과 신앙의 유산을 계승해 열방을 제자 삼고, 모든 민족이 함께 예배하는 교회로 나아가자"고 전했다. 

이형석 목사는 이어 "다음 세대와 함께 열방을 제자 삼기 위해 첫째는 우리 자신이 먼저 신실한 그리스도의 제자로 거듭나야 한다"며 "가정에서 먼저 십자가의 은혜를 힘입어 우리의 삶의 모습으로 자녀들을 양육하고, 우리 자녀들과 함께 열방을 제자 삼는 교회로 나아가자"고 덧붙였다.

이형석 목사는 또 "타코마중앙장로교회는 1년에 세 차례 유아세례를 할 정도로 아이들이 많이 태어나고, 중고등부가 일어나고 있다. 한인 2세들과 영어권 청년들, 영어권 4-50대가 함께 하는 열린 예배가 부흥하고 있어 감사하다"며 "이제는 영어권 한인들 뿐만 아니라, 비한국인 가정들도 많이 참석하는 다문화권 다민족 회중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알렸다.

타코마 중앙장로교회

타코마 중앙장로교회 성도들은 그동안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성도들의 믿음의 헌신을 기억하며 눈물로 감격했다. 1972년 3월 19일, 타코마 지역에 두 번째로 세워진 한인 교회였던 타코마 중앙장로교회는 제일 먼저 세워진 교회가 사라져, 현재는 타코마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가진 한인교회이다. 

타코마 중앙장로교회는 오세철 목사와 함께 한 미국 교회의 교실을 빌려 예배를 드리기 시작해, 훼드럴웨이선교교회를 개척했던 송천호 목사가 교회의 토대를 닦았다. 1973년 2월에는 서울 새문안교회에서 부목사로 사역하던 정남식 목사를 청빙해 교회가 빠르게 성장하는 시기를 보냈다. 빌려서 사용하던 미국 교회 인원보다 성도들이 더 많아지기 시작했으며 주일학교 어린이들의 교실 숫자가 부족해 계단에 앉아서 주일학교 성경 공부를 할 정도로 부흥했다.

예배당 건축을 위해 여 선교회에서는 거의 매주 김치를 담글 정도로 바자회 기금을 정성껏 마련했고, 남선교회원들은 이삿짐을 나르며 건축 헌금에 동참하기도 했다. 결혼반지를 헌물해 건축에 동참하는 가정도 있었다. 1993년 성전 건축 기공식을 가졌고, 1994년 12월 현 예배당의 헌당 예배를 드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