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은 하나님이 죄인을 영원부터 영원까지 어떻게 구원하시는지를 묘사한다.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구속 언약, 행위 언약, 은혜 언약의 주제를 추적하다 보면, 삼위일체 하나님의 아름다움과 성경의 장엄한 통일성을 온전히 확인할 수 있다. 저자 라이언 맥그로 교수(그린빌 장로회 신학교 조직신학 모턴 스미스 석좌교수)는 구약과 신약에 걸쳐 나타난 언약신학의 기본 원리를 제시하여 복음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하나님 및 다른 사람들과 교제하며 살아갈 수 있게 도와준다.
저자는 책 속에서 "당신은 성경의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고군분투한 적이 있는가? 하나님은 원하시는 바를 말씀하실 수 있었는데, 왜 레위기에는 제사에 대한 율법이 그렇게 많을까? 역대상을 시작하는 계보가 열 장에 걸쳐 이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시내산에서 하나님이 불과 어둠 속에 나타나신 장면과 세상의 빛으로 오신 예수에 대한 이야기를 어떻게 연결할 수 있을까? 성경의 많은 세부 사항이 오늘날 자녀를 돌보거나 직장이나 학교에 가는 일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성경을 읽는 것이 어떻게 일상생활을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성경을 통일하는 주제, 특히 하나님이 누구신지, 우리가 누구인지, 우리의 문제가 무엇인지, 하나님이 그 문제와 관련해 무엇을 하셨는지와 관련된 주제를 찾는 일은 우리가 성경을 읽을 때 구하고 있는 것을 우리에게 주지 못할 수도 있으나 그 대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알려 준다"고 했다.
그는 "언약신학은 우리가 성경의 경이로운 통일성을 확인할 수 있게 도와주는데, 이 통일성 덕분에 모든 부분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제자를 잡기 시작한다. 가장 좋은 점은 우리가 언약신학을 염두에 두고 성경 전체를 자주 읽을수록 부분들이 서로를 더 잘 설명하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언약이 무엇인지, 언약이 성경의 주제를 어떻게 통일하는지, 은혜 언약의 구분이 무엇인지, 언약이 그리스도 안에서 영적인 기쁨으로 성경을 읽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를 질문하다 보면 이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정의가 도움이 되려면 해당 정의가 모든 적용 대상을 충분히 포함할 수 있을 정도로 넓어야 하고, 개념을 서로 충분히 구별할 수 있을 정도로 좁아야 한다. 삼각형을 도형으로 정의한다면, 정사각형과 원 역시 도형이어서 이 정의는 너무 넓은 것이다. 그렇지만 삼각형을 이동면으로 정의한다면, 모든 삼각형이 두 변의 길이가 똑같지는 않으므로 너무 좁은 것이다. 하지만 삼각형을 세 개의 면고 세 개의 꼭짓점이 있는 다각형으로 정의한다면, 삼각혀이 특정 도형임을 보여 줄 수 있다. 언약을 정의할 때도 같은 규칙이 적용된다. 언약은 단순한 관계로 너무 넓게 정의하면, 예컨대 나와 이웃집 개와의 관계와 언약 관계를 구별할 수 없게 된다. 하지만 언약을 '주관적으로 시행되는 피의 유대'로 너무 좁게 정의하면 결혼, 다윗과 친구 요나단의 언약 등 성경에서 언약이라는 용어가 적용되는 일부 사례를 배제하게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나님이 자기 백성과 맺으신 언약은 계약 또는 합의이기도 하다. 하나님의 맹세를 통한 약속을 중심으로 하는 언약은 하나님을 향한 회개 및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 하나님 앞에서 흠 없는 삶, 하나님의 조건을 거부하는 사람에게 제제를 가하는 등의 요구 사항을 포함한다. 하나님의 언약을 '계약' 또는 '합의'라고 부르더라도 하나님을 비하하는 것은 아닌데, 하나님은 특별한 언약 관계에서 누구에게도 스스로 구속되실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고 했다.
끝으로 저자는 "하나님은 신이시므로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보답으로 무언가를 주기로 약속하시는지에 상관없이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께 순종해야 한다. 인간과 달리 하나님은 우리와 자유롭게 언약을 맺을 수 있으시지만, 하나님이 일단 언약을 맺으시면 우리는 언약을 거부할 자유가 없다. 언약에 대한 이런 정의를 강화하는 예는 많이 있는데, 이 정의는 세월의 시험을 견뎌왔고, 이해하고 기억하기 쉬우며, 성경에서 '언약'의 모든 용례를 반영하는 등의 장점이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