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오전, 옥스퍼드팔레스 호텔에서 열린 남가주 한인 지도자 및 상공인 초청 조찬기도회의 주 강사인 김준식 목사(남가주 샬롬교회)는 ‘부요케 하시는 하나님’이라는 주제답게 경제가 어렵고 힘들수록 모여 기도하며 준비된 그릇이 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함께 기도하며 위로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지며 종교를 초월하여 한인타운과 미국의 경제 회복을 위해 기도했다. 행사는 조선일보 LA 주관, 미주성시화운동본부, 다민족연합기도운동 주관으로 열렸다.

1부 예배에서 사회를 맡은 강태광(월드쉐어 USA 대표)목사는 “경제가 어렵다는 하는 것은 언제나 기도제목이었지만 특별히 한인기업들을 기도하는 이런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

진건호 목사(하톤교회)의 개회기도에 이어 ‘예레미야서 9장 23-24’ 본문 말씀에 ‘준비된 그릇에 부어지는 하나님의 부요’재하의 설교 제목으로 단에 오른 김준식 목사(남가주 샬롬교회)는 “고레스 왕에게 흑암 중에 보화와 은밀한 재물을 주셨던 것처럼 축복을 받으려면 우선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준비된 그릇이 되어야 한다”면서 “자신이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쓰시고자 하는 그릇을 찾고 계시기 때문에 그릇을 발견하시면 재물을 쏟아 부으신다. 그러려면 지혜, 용맹 부함을 자랑하지 말고 인애, 공평, 정직을 자랑하라는 것이며 정직이라는 단어가 ‘의’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겸손한 마음으로 기도를 통해 위기를 극복할 것을 강조했다.

조선일보 이기욱 대표는 초청인 인사말을 통해 특별히 한자성어 ‘진인사대천명’ 의 예를 들면서 “인간으로서 해야 할 일을 다하고 나서 하늘의 명을 기다린다는 이 한자 성어의 말처럼 한인사회 경제가 어렵다는 말만 할 것이 아니라 함께 모여 기도하면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친교를 나누기를 희망하여 기도로 조찬기도회를 준비했다”면서 “특별히 이에 교계의 목회자 분들이 동참하여 한인 지도자들과 상공인들이 한 자리에서 기도하며 한인사회 경제부흥을 소망하는 이 자리를 함께 해 주신 것을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진 기도회에서는 민종기 목사의 인도로 ▲청교도 신앙회복을 위해(안현숙 목사) ▲미국 한인사회를 위해(김영일 목사) ▲남가주 한인 상공인을 위해(김재권 장로) ▲조국 대한민국을 위해(최학량 목사) 기도했다. 기도에 이어 연단에 오른 송정명 목사(미주 성시화 운동본부 대표)는 축하의 말씀을 통해 “어려울 때마다 기도할 수 있어 감사하다. 기도의 시간들이 여러분들의 사업체에 매우 필요하다”면서 “상공인 여러분들도 사업체의 주인은 하나님이시고 수종 드는 사람이 자신이라는 생각으로 이번 기도회를 통해 어려울 때마다 기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연단에 박형만 이사장(만희복지재단)은 “미국 이민 59년째인데 목회자들 앞에서 이렇게 이야기를 하게 된 것에 감사하다”면서 “무슨 이야기를 해야할까를 위해 먼저 기도를 했는데 미국과 대한민국 모두 영적 준비를 위한 절박함이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뜻이 있어 이 자리에 왔다고 생각하고 부르짖으라는 뜻으로 이해하자”고 말했다.

황선철회장(CBMC)역시 “오랜 기간 동안 비즈니스 세계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한다는 CBMC 사역을 하면서 기도의 필요성을 절감한 바 있다. 이렇게 한 자리에 모인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고 모든 종교를 떠나서 오늘 하루만이라도 서로를 격려하고 함께 기도하며 힘을 얻자”고 말했다. 예배는 한기형 목사(미주 CBS TV 대표)의 축도로 마무리 되었다.

2부 조찬 및 친교(한인사회 경제 부흥을 위해)에서는 서사라 목사(주님의사랑교회)의 식사기도 후 오찬을 나누면서 한인사회 전반의 경제에 대한 좌담을 이어갔다. 사회를 맡은 LA 한인상공회의소 최명진 이사장은 “요즘 대두되는 것은 관세와 불법체류 등이 어떻게 전개될 것이냐일 것이다. 불확실성이 많아질수록 한인사회는 경제난관과 여러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기에 발전에 도움이 될 몇분의 이갸기를 듣겠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연단에 오른 LA상공회의소 정동완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관세문제 등 한인타운이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 따라서 상공회의소는 이를 예의 주시하며 정보를 제공하고 공유하며 언제든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오늘 목사님들이 많은 희망을 주셨다. 항상 희망이 있다고 가정하면 편하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아무쪼록 최선을 다 하려고 하니 연락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진 좌담에서는 코웨이 천무준 법인장이 나서 “2월부터 많이 영업활동이 위축된 경향이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 힘을 내야 한다”고 격려했으며 써니 박 변호사(전 부에나파크 시장)는 “정부와 일하면서 여러 협업들이 있을 수 있다. 절차와 명분만 맞으면 위기가 곧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윤만OC상공회의소 회장이 “관세 문제에 대해 우리가 심도 있는 대응이 필요하다”, 한국어진흥재단 모니카 류 이사장은 “이분들의 기도가 모두 응답 되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 CM 홀딩스 이주형 대표가 “미국은 A.I의 성지다. 요즘 젊은이들이 미전도 종족이라고 불릴 만큼 교류가 어려운 이때에 A.I를 잘 활용하여 그들과 소통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준식 목사
(Photo : ) 설교를 한 김준식 목사
강태광
(Photo : ) 사회를 본 강태광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