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려 드립니다.
[오늘의 묵상]을 지난 5년간 주말을 빼놓고는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보내드렸는데, 그 동안 시력도 많이 약해졌고, 나이 들어가면서 몸 여기 저기 고장이 나기 시작해서 이번 주부터는 한 주에 월, 수, 금, 3회만 보내려 합니다. 널리 혜량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도 하시는 중에 필자의 건강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인수 목사(전 미주장신대 총장) 김인수 목사(전 미주장신대 총장)](https://kr.christianitydaily.com/data/images/full/32813/image.jpg?w=600)
“그러나 주의 날이 도둑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물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라.” (베드로 후서 3:10)
2025년 정월, 미국 전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널리 보도된 L.A.에서 일어난 산불 화재 소식은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한 지역에서 일어난 산불이 사방으로 번져, 서울 면적의 1/3 이상 되는 지역을 초토화 시컸으며 지금(2025.1월 말)도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L.A.를 포함한 캘리포니아 지역은 일 년 내내 비가 내리지 않다가 겨울 12, 1, 2월에 비가 내립니다. 그런데 금년에는 겨울에도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 산과 대지가 메마른 데 산불이 났는데, 엎친데덮친 격으로 일 년에 한 차례씩 부는 Santa Anna 강풍이 몰아쳐, 산불을 더욱 거세게 만들었습니다.
태평양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산 중턱에 세워진 부자 상류층들과 할리우두 영화 배우들의 몇 백만, 천만 달러의 최고급 주택들이 모두 전소되고 말았습니다. 그 고급 주택들과 살림살이가 얼마나 값 비싼 것인지 우리 같은 서민들은 상상할 수도 없는 것들이 순식간에 잿더미가 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산불은 숲 속에 지어 놓고 사는 부자들의 저택들을 삽시간에 불태워 버렸고, 점차 밑으로 내려와 일반 주민들이 살고 있는 곳의 주택들도 불태우고 공공시설까지 태워 흔적만 남아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부자와 가난한 사람들의 차이가 현격해서, 부자들은 사설 소방관들을 채용해서 집 주변에 번져 오는 불길을 끄고, 집에 접근하지 못하게 하는데, 두 사람을 고용하는데 하루 3천 달러라 하니, 1인당 1,500달러(약 210만 원) 가까운 돈을 지불한다고 합니다.
누가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고급 주택을 잃은 부자들은 보험회사에서 나오는 보상금과 본디 갖고 있는 돈으로 불타버린 집보다 훨씬 더 고급스러운 저택을 지을 것이고, 다시는 불이 저택에 범접하지 못하게 철저한 방화 저택을 지을 것이라고요.
구약 성경에 음란의 도시요 동성애자들의 도시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할 때, 하늘에서 유황불이 비같이 내려, 순식간에 불바다로 만들어 버린 사건이 있었습니다.(창 19:24)
하나님께서는 노아 시대에 타락한 인간들을 물로 심판하셨습니다. 그러나 인류의 종말은 불로 심판하실 것입니다. 그 불이 인간들이 만들어 놓은 핵무기일지 아니면 옛날 소돔과 고모라처럼 하늘에서 유황불이 쏟다져 내려 지구를 불태워 버릴지 알수 없지만 불로 심판하시는 것은 분명합니다.
베드로 사도는 “그러나 주의 날이 도둑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물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라.” (벧후 3:10)고 예언하였습니다. 세상 모든 물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질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세상에 있는 모든 물건들이 불탈 때, 나의 어떤 것이 보존될 수 있을까요? 모든 것은 불로 소멸될 것입니다. 찬송가 가사처럼 “이 세상 물건 불 탈 때 너도 타겠구나”라는 구절은 우리 믿는 사람들에게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서 갖고 있던 모든 것은 내가 세상을 떠날 때, 사라지지만 오직 믿음만 있으면 천국으로 들어갑니다. “믿음이 이기네 믿음이 이기네 주 예수를 믿음이 온 세상 이기네.” 샬롬.
L.A.에서 김 인 수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