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0일 주일 오후 6시, 토랜스 제일 장로교회에서 한인 커뮤니티의 화합을 위한 음악 행사가 열렸다. 남가주 한인 음악가 협회 주최로 진행된 이 행사는 다양한 합창단과 오케스트라, 찬양 공연을 통해 신앙, 문화, 이웃 사랑을 나누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고창현 목사의 기도로 시작되었으며, LA 체리티 콰이어(LA Charity Choir)의 공연으로 이어졌다. 지휘자 에스터 김의 지도 아래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과 박두진의 *"꽃구름 속에"* 연주가 진행되었고 플루트 연주자 최혜성의 섬세한 연주가 감동을 더했다.

다음 순서로 고울림 중창단의 공연이 이어졌으며, 다양한 악기와 소리가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음향을 선보였다. 이어서 이화여대 동문 합창단의 공연에서는 *"Alleluia"*와 *"못잊어"*가 감동을 주었다.

한인 기독합창단은 G. 포레의 *"쟝 라신의 찬가"*와 이기경의 *"여호와를 찬양하라"*를 통해 신앙의 깊이를 더했다. 김요한 신부는 한인 노숙자 쉼터 사역을 소개하며, 음악과 기도가 이웃을 돕는 방법을 전했다.

미주 여성 코랄은 *"보라 너희는 두려워 말고"*와 *"Oh Happy Day"*를 공연했으며, 특히 *"Oh Happy Day"*는 솔로 양두석의 목소리가 감동을 더했다. 남가주 장로 성가단의 공연에서는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와 *"괴로울 때 주님의 얼굴 보라"*가 연주되었고, 정기원 장로의 솔로가 인상적이었다.

더 원 오케스트라는 이지수의 *"아리랑 판타지"*와 지혜정의 *"담쟁이"*를 연주하며 청중을 매료시켰다. 토랜스 제일 장로교회 합창단은 *"찬양할지어다"*와 *"주기도"*로 신앙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행사의 마지막은 연합 합창단의 "사랑으로" 공연으로 마무리되었고, 고창현 목사의 축도로 행사가 종료되었다. 이번 음악회는 신앙과 음악을 통해 한인 커뮤니티의 화합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이었으며,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지속되길 바라는 마음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