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동남부장애인체육회 소속의 아틀란타 천죠셉 선수가(27세, 2단) 지난 7월 한 달간 한국을 방문중 문경시 국군체육부대 선승관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태권도 대회인 국기원 한마당 태권도대회에서 지적발달 장애인 선수로 참가했다. 전세계 55개국 4천5백여명의 선수들이 참여한 대회에 유일하게 장애인 선수로 참여하여 비장애인 선수들과 같이 공인품새 시니어부에 출전하여 경기를 치루었다. 비록 메달을 획득하지는 못했지만 금빛 보다 더 빛난 값진 도전의 성과를 이루며 미국에서 참가하여 태권도 종주국인 우리나라의 지적발달 장애인 태권도 보급 사역을 활성화 하는데 큰 기여했다. 천죠셉 선수의 도전으로 30여년을 지나며 국기원 세계태권도 한마당이 대회의 다양성을 수용하는 필요의 화두를 던졌다.
동남부 장애인체육회는(회장 천경태) 특별히 그동안 꾸준히 장애인 태권도 교류를 하고 있는 한국 성남시 보텝스 태권도장(이기철 관장, 국기원 자문)의 지도아래 이번 한국 방문중 두 주간의 합숙 훈련을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한마당 세계 태권도대회는 장애인부가 없어서 비장애인 일반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하게됐다.
지적발달 장애인들에게 별도로 태권도 지도를 하고 있는 이기철 관장은 세 가지의 특징을 구분하여 태권도 수련이 지적발달 장애인들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한다. 첫 째는 재활을 포함한 치료 수단의 가치이며, 둘 째는 생활체육의 일환으로 레크레이션을 가미한 재미를 포함한 활동을 극대화 한다는 것이고, 세 번째는 엘리트 스포츠 를 지향하며 자기 성취와 더불어 선수로서의 대외적인 역할도 감당하는 것이다.
동남부 장애인체육회 김순영 이사장은 “지난 6월 매릴랜드에서 개최되었던 제2회 전미주 장애인체전이나 해마다 매년 세 차례에 걸쳐 펼쳐지는 조지아 스폐셜 올림픽등에 꾸준히 목표를 정하고 다양한 종목에 참여하는것 또한 지적발달 장애인들의 질적인 삶을 유지하는데 큰 일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동남부장애인체육회는 "지적발달 장애인들은 가족이나 장애인 스스로 모든 일을 감당하기에는 힘들고 어려운 일이 많기에 주변의 교회나 기업이, 그리고 우리 이웃과 사회와 나라가 함께 더불어서 도움의 손길을 나누며 헤쳐나아 가야할 일이다. 특히 학령기 이후의 성인 지적발달 장애인들의 평생의 여정 가운데 건강을 도모하기 위한 가장 바람직한 방법의 한 가지는 스스로 즐 길 수 있는 스포츠 활동을 생활화 하는 것이다. 부모의 역할중 하나가 가능한 자녀가 어릴적부터 관심있고 즐길 수 있는 종목을 선별하여 꾸준히 익히고 훈련하는 것 입니다. 그 중 한 가지가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운동 처방을 받는것이며 여러가지 체력인증 시스템을 통하여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며 균형있고 체계적인 스포츠 활동을 이루어 가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동남부 장애인체육회는 스포츠 전문가를 통하여 지적장애를 가진 이들에게 합리적인 스포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조언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있다. 천경태 회장은 "특별히 어느 특정 종목에 재능이 있는 선수는 우선 미국에서 장애인 스포츠 등급을 받는것이 중요하며 이외에도 대외적인 스포츠 행사에 꾸준히 참여하여 미국내 내셔널 대회나 한국의 학생체전, 전국 장애인체전 그리고 세계선수권대회나 스폐셜올림픽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전에 준비하는게 중요하며 동남부 장애인체육회에서는 이를 위한 다양한 방법과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의 문의를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천경태 회장 (678)362-7788, 김순영 이사장 (404)704-5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