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강림주일(19일)을 맞아 남가주동신교회(담임 백정우 목사)에서 포항중앙교회 손병렬 담임목사를 초청해 예배를 드렸다.
설교에 앞서 교회 전체가 고등부 졸업생을 위한 축복의 시간을 가졌다. 백정우 담임목사는 “거룩하고 복된 주의 자녀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새로운 인생을 출발합니다. 어디에서 무엇을 하던지 주님과 동행하는 은혜와 복을 주시고, 예배자로 살게 하시며, 이들의 꿈과 진로를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시길 바랍니다”라고 기도했다. 이후 모든 졸업생들에게 성경책을 선물했다.
손병렬 목사는 사도행전 12:5-15을 본문으로 ‘닫힌 문을 여는 사람들’을 제목으로 설교했다. 그는 먼저 본문을 통해 헤롯이 교회를 무너뜨리기로 작정하고 교회를 탄압하며 야고보 사도를 죽이고 베드로 사도를 감옥에 가둔 상황을 설명했다.
“베드로의 발에 쇠고랑을 채우고 두명의 간수가 옥문을 지키고 있었다. 사도는 갇혔고, 복음의 문이 닫히는 심각한 상황인 것이다”라고 언급한 손 목사는 “지금 전 세계의 상황을 보자. 계속되는 전쟁과 이상기후, 경제적인 위기로 하루도 편한 날이 없다. 한국은 10대 경제대국이지만 OECD 최저 출산율과 최고 자살률을 기록하고 있다. 나라는 서로 다른 이념으로 극단적으로 갈려져 있다. 우리의 상황은 어떠한가? 건강의 문이 닫혀 있지 않은가? 혹여 자녀의 문, 물질의 문, 사업의 문 이외에도 여러가지 상황의 문이 닫혀서 하루 하루 눈물로 사는 주의 자녀들이 많다”고 해석했다.
이어 그는 “문은 반드시 열 수 있는 열쇠가 필요하다. 문을 여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그 ‘열쇠’는 본문에 나온 베드로 사도의 태도를 통해 알 수 있다. 그는 감옥에서 불평이나 원망했다는 기록이 없다.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께 끝까지 기도하며 나갈 때, 하나님께서 반드시 닫힌 문을 여시고 당신이 살아 계심을 나타내신다. 우리는 더욱 닫힌 문을 여시는 하나님만 신뢰하자”며 기도의 중요성과 믿음의 태도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