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순복음교회(담임 진유철 목사) 어린이 성가대가 지난 15일,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데이(Martin Luther King Jr. Day)에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 위치한 에벤에셀침례교회에서 열린 기념예배에 찬양과 공연을 선사했다. 이 행사는 미 주류 방송사인 폭스 뉴스가 공중파와 유투브를 통해 미 전역에 광고 없이 실황 중계했다.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데이는 흑인 민권 운동가인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의 탄생일인 1929년 1월 15일을 기념하자는 취지로 제정 됐으며, 1986년부터 매년 1월 셋째주 월요일을 연방 공휴일로 지키고 있다.
나성순복음교회 어린이 성가대는 이 행사에 축사를 전한 이영훈 목사(한국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에 이어, 한국을 대표해 특별 순서로 공연했다. 20명의 성가대원들은 한복을 입고 '아리랑'과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편곡한 곡을 전통부채 춤과 함께 선보인 후, '갓 블레스 아메리카'를 불러 기립 박수를 받았다.
1886년에 설립된 에벤에셀 침례교회는 킹 목사가 암살되기 직전까지 8년간 시무했던 교회로, 매년 마틴 루터 킹 데이에 기념식을 열고 있다. 매주 출석 인원이 6천 명에 달하는 대형교회이며 이 교회 주변에는 킹 목사의 업적을 기리는 마틴 루터 킹 국립역사관(Martin Luther King, Jr. National Historical Park)과 킹 센터(The King Center)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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