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6일을 '종교자유의 날'(Religious Freedom Day)로 선포했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이 같이 선포하며 "우리는 전 세계인들이 자유롭고 평화롭게 신앙을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 세계 수십억 명이 자유롭게 신앙을 선택하고 실천하며 가르친다는 이유로 박해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한다.
특히 "억압적인 정부와 폭력적인 극단주의자들은 신앙을 이유로 사람들을 공격 대상으로 삼고 있다"며 "우리는 일부 국가의 기독교인 등 신앙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이런 혐오스러운 공격을 목격하고 있다"고 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어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종교의 자유 증진을 위해 1억 달러(약 1,328억) 이상을 지원했고, 대량 학살을 포함한 종교 탄압을 피해 탈출한 피해자들에게 인도주의적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수억 달러를 지원했다"는 점을 상기했다고 VOA는 덧붙였다.
또한 "종종 종교적 소수자 집단 학살과 관련된 인권 침해인 강제 노동을 통해 생산된 상품의 미국 내 반입을 거부하고 종교 박해와 같은 심각한 인권 침해에 책임이 있는 행위자와 단체에 대해 제재를 가하고 비자를 제한하며 수출을 통제해 왔다"고 밝혔다고 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종교의 자유를 수호하는 일이 결코 끝나지 않았음을 인식한다"며 "우리의 신앙과 신념이 분열을 치유하고 우리 헌법이 보장하는 근본적인 자유를 수호하며 종교인이든 비종교인이든 모든 사람이 존중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