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형제교회 권준 목사
(Photo : 기독일보) 시애틀 형제교회 권준 목사

2024년이 시작되었습니다. 새해에도 형제의 모든 삶의 부분에 하나님의 크신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케 해 드리는 청량제와 같은 형제와 저의 삶이 올해도 계속되기를 기대하며 새해, 새달,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합니다.

올해 형제와 저는 우리의 가슴을 다시 열방을 향해 열기 원합니다. "Mission On: 우리의 가슴을 다시 열방으로"라는 주제로 한 해를 살기 원합니다. 우리가 선교적 삶을 지금까지 안 살았다는 것은 아니지만, 매일매일 일상의 일을 해결하고 주변의 일들을 하다 보면 우리의 초점이 다른 곳으로 옮겨져 있고, 선교적 삶에 대한 인식이 흐릿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다시 우리의 초점을 선교에 맞추고, 주변의 다른 것들에 쏟아왔던 관심을 선교에 더 쏟으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자신의 유익보다 다른 사람의 유익을 먼저 구하는 축복의 통로의 삶을 사는 교회입니다. 그래서 공부해서 남 주고, 돈 벌어서 다음 세대 키우고, 우리 교회 건물보다 선교지 교회 먼저 세우는 일을 해 왔던 교회입니다. 그리고 앞으로의 교회의 역사도 우리가 어떻게 우리의 유익보다 하나님 나라의 유익을 위해 애써 왔는지를 기록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 역사 가운데 함께 하여 주시고, 비전을 공유해 주신 형제가 감사하고 자랑스럽습니다.

하나님 일을 잘하려면 우리의 몸과 마음, 그리고 영이 건강하고 잘 채워져야 합니다. 빈손으로 도울 수 없고, 빈 영혼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하게 할 수 없습니다. 월요일부터 말씀 사경회가 매일 저녁 열립니다. 한국에서 신학교 교수로 사역하고 계신 권 호 목사님께서 오셔서 디모데전후서를 강해해 주실 것입니다. 이 시간에 오셔서 말씀으로 채우고, 맛있는 간식으로 몸도 채우고, 성도의 교제를 통해서 마음과 영이 행복해지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혹시 못 오시는 분도 온라인으로 함께 하셔서 말씀이 형제의 삶을 움직이는 능력을 체험하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올 한해도 하나님께서 형제와 저를 통해서 하실 일들을 기대합니다. 한 번도 우리를 실망하고 후회하게 하신 일이 없으신 하나님께서 올해도 불기둥과 구름 기둥으로 광야 같은 이 세상의 길을 잘 걷게 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반드시 승리의 기쁨을 누리게 하실 것입니다. 복음이 전해지는 축복의 통로로 살게 하실 것입니다. 그리하실 하나님을 함께 찬양하며 올해도 힘차게 출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