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지글리오 목사가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패션 2024’(Passion 2024)에서 청년들에게 현대 사회의 신념인 자격, 자기 결정 및 개인적 권리와 복음을 대조하는 메시지를 던졌다.
애틀랜타 패션시티교회(Passion City Church)의 지도자인 그는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의 몇 가지 핵심 전제들은 다음과 같다”며 “첫째, 나에게는 권리가 있다. 둘째, 내가 결정해야 한다. 셋째, 내가 나를 가장 잘 안다. 넷째, 나는 더 많은 것을 받을 자격이 있다. 다섯째, 나는 행복할 자격이 있다는 것”이라고 제시했다.
그는 “하지만 복음은 실제로 방금 언급한 모든 전제에 도전한다. 그 이유는 그리스도가 없는 우리에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라며 “그리스도 없이 우리는 하나님과 분리되어 있다”고 했다.
지글리오 목사는 복음의 핵심으로 들어가 “하나님은 자비와 사랑으로 죄로 죽은 인류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다”며 “이 은혜가 삶에 대한 전제를 포함한 모든 것을 변화시킨다”고 했다.
그는 청중들에게 그리스도 안에서 그들이 권리나 최선의 판단이 없으며, 마땅히 진노를 받아야 할 상황에서도 은혜를 받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글리오는 “거룩하고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을까? 종교는 당신이 열심히 노력하고 애쓰며 수행하면 가능하다고 말한다”며 “그러나 죽은 사람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따라서 하나님은 이 방정식에 개입하신다. 당신은 죽었을 뿐만 아니라, 바울의 말처럼 하나님의 진노의 대상이었다. 전에 살던 당신은 허물과 죄로 인해 이미 죽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거룩하신 하나님께 가까이 다가가려면 최선을 다하거나 어떤 종교적인 제도를 거치는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당신은 그렇게 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현재 위치에서 하나님이 계신 곳으로 가는 것에 무거운 짐처럼 느끼지 말라. 하나님은 우리가 죽은 그때에 우리를 다시 살려주셨다. 어떤 방법일까? 그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그 간극을 메워주셨다”고 했다
지글리오 목사와 셸리 사모는 1995년 ‘패션 무브먼트(Passion movement)’를 시작하여, 미국과 전 세계 도시의 학생들과 미래의 지도자들에게 예수를 중심으로 한 삶을 살도록 촉구해왔다. 이 연례 행사는 18~25세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다.
지글리오는 그의 메시지에서 점점 더 흔한 청년들 안에 죄책감, 수치심, 그리고 미래에 대한 불안에 대해 다뤘다. 그는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이러한 걱정들을 무색하게 만들며, 새로운 정체성과 목적을 보여준다고 강조하며 하나님의 때와 계획을 신뢰할 것을 권면했다.
그는 “하늘에 계신 여러분의 아버지는 당신이 지금 삶에 대해 압박감을 느끼기를 원하지 않으신다. 당신이 압박감을 느낀다면 그것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 때문이 아니”라며 “그분은 당신이 십자가의 중요성을 깨닫고, 지금 이 순간에 모든 것이 하나님의 통치 안에 있다는 것을 이해하길 원하신다. 당신이 해야 할 일은 오늘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일에 순종하는 것뿐”이라고 했다.
지글리오는 수천 명의 청중들에게 십자가를 받아들이라고 권고하며, 이는 단순히 죄의 상징뿐만 아니라 그리스도를 중심 삼은 삶의 헌신임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그리스도 안에서 신자의 삶이 자신에게서 하나님께로 초점이 옮겨지며, 십자가에 의해 세상을 향한 사랑도 가려진다고 전했다.
그는 “십자가는 나를 이 세상의 유혹에서 해방시켰으며, 이 세상은 더 이상 나와 아무 상관이 없다고 생각될 정도로 나를 근본적으로 변화시켰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예수님을 진정으로 따르려는 그분의 제자들에게 헌신하고 싶다. 나는 ‘종교가 끝났고 은혜가 왔다’는 복음을 선포하고 싶다”며 “그리고 여러분께 호소하고 싶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이 당신을 만드신 남자와 여자로 충만한 분량에 이르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당부했다.
패션 2024 컨퍼런스는 1월 3일부터 5일까지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개최되었으며, 지글리오 목사를 비롯해, ‘덕 다니어스티(Duck Dynamise)’ 스타이자 작가인 세이디 로버트슨 허프, 조나단 폭루다 목사, 레바이 루스코 목사 등이 연사로 나섰다. 공연에는 KB, 브랜든 레이크, 카리 조베, 픽 윅햄 등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