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의 무슬림 200여 명이 꿈에서 예수님을 만난 후 예수님을 따르라는 권면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리즌 지저스 주식회사'(Risen Jesus Inc)의 회장인 마이클 리코나(Michael Licona)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팔레스타인에서 진행 중인 지하 기독교 사역단체부터 기적적인 개종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하나님께서는 전쟁 중에도 일하고 계신다!"며 관련 소식을 전했다.
그는 "지난 이틀 동안 우리는 전쟁에서 자녀들 대부분을 잃은 수백 명의 아버지들을 위해 봉사했다. 우리는 그들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고, 먹을 것과 입을 것을 제공한 후 씻을 수 있게 도와 줬다. 그들에게 성경을 읽어 주고 예수님을 통한 평화의 길을 전해 줬다. 그 때 큰 기적이 일어났다. 어젯밤에 200명이 넘는 이들의 꿈에 예수님께서 나타나셨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더 배우기 위해 우리에게 돌아왔으며, 어떻게 예수를 따를 수 있는지 묻고 있다"고 전했다.
리코나 회장은 휴스턴크리스천대학교 교수로서 '예수는 역사다'(The Case for the resurrection of Jesus), '바울이 무함마드를 만나다' (Paul Meets Muhammad)등 여러 권의 책을 집필한 인물이다.
무슬림에서 기독교 변증가로 변신한 나빌 쿠레쉬(Nabeel Qureshi)는 앞서 "리코나는 내가 이슬람에서 벗어나 그리스도께로 가는 여정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내가 무슬림 대학생이었을 때 그는 정기적으로 날 자신의 집에 초대했고, 우리는 2009년 10월 1일 예수님의 십자가와 죽음부터 부활까지 그분의 역사성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 그가 제시한 증거는 너무나 강력해서 나의 개종의 기초가 됐다. 그 이후로도 그가 기독교에 대한 역사적인 증거를 통해 수천 명에게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보았다"고 말한 바 있다.
리코나는 "전 세계 기독교인들은 이러한 소식들을 기념해야 한다. 난 이 전쟁에서 이스라엘 편에 섰다. 꼭 신학적인 이유만이 아니라, 하마스와 이를 지지하는 이들은 순전한 악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든 팔레스타인인들이 하마스를 지지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도 알고 있다. 사실 그들은 하마스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혐의만 있어도 엄중하게 처벌받을 것"이라며 "이 전쟁이 곧 끝나고 이스라엘이 하마스를 근절해 팔레스타인인들이 하마스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도록 기도하자"고 했다.
한편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커뮤니케이션 전략가인 조엘 로젠버그(Joel Rosenberg)는 "전쟁의 혼란 속에서 기독교인들이 보호받지 못한다면 하마스의 대량 학살 위협에 직면하게 된다"며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서 기독교인들을 대피시켜야 한다"고 했다.
그는 CBN 디지털(CBN Digital)과의 인터뷰에서 "상상할 수 있듯이 끔찍한 상황"이라며 "가자지구의 모든 이들이 지금 당장 가자지구를 떠나고 싶어한다. (그러나) 기독교인들이 피난처를 찾는 동안 식량, 물, 의약품이 부족하다"라고 했다.
그는 "그들이 본질적으로 교회에 갇혀 있다"며 "지난 24시간 동안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팔레스타인 기독교인들에게 '우리가 해야 할 작전이 너무 많기 때문에 이제 당신들은 정말로 남쪽으로 이동해야 한다'고 명령해 왔다. 문제는 그들은 무슬림이 아닌 기독교인이기에 남쪽으로 가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마스, 이슬람 지하드, 기타 폭력적이고 대량 학살을 저지르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이들을 학살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그들은 시리아,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등에서와 마찬가지로 (기독교인들의) 아내와 딸들을 강간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팔레스타인 기독교인의 안전, 보안 및 미래에 관한 이 같은 우려가 실제로 현재 이스라엘 최고위급 관리 수준에서 논의되고 있다"며 "전시 내각과 안보 내각을 포함한 이스라엘 민간 및 군 지도자들 모두 가자지구의 3개 교회에 피해 있는 기독교인들이 직면한 위기에 대해 소식을 전달받았으며, 내부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했다.
아울러 "현재 진행 방식에 대한 결정이 내려졌다고 보고할 수는 없으나, 이 문제는 명백히 그들의 감시망 안에 있다. 그리고 이것은 좋은 일"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