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무디 고 목사(아버지밥상교회)와 교회 성도들이 '중독을 치유하고 자유케 하는 분은 오직 하나님 뿐입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GBC 행복한 동행에 출연해 간증을 나눴다.
홈리스들 문제는 중독.. 성령의 능력으로 변화 가능
LA다운타운 밑 한인타운에서 홈리스 사역을 하고 있는 무디 고 목사는 첫 발언에서 "밖에서 잘 곳이 없고 새로운 삶을 살기 원하는 이들을 먹이고 센터로 데려와서 가족같이 살고 있다. 그 중에서 가장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변화된 형제들을 데리고 이 자리에 참여했다"라며 "홈리스들의 가장 어려운 것은 중독의 문제다. 주위에서 노력해서 이들이 치유 프로그램에 참석하지만, 다시 중독으로 돌아가고 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국가 혹은 시에서 이들에게 돈이나 집을 주어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이들의 심령이 성령의 능력으로 변화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고 목사는 "밖에서 홈리스들의 고통은 추위와 배고픔 그리고 각종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이다. 밤에 텐트에서 공격을 받아서 몸이 상하고 갈취를 당한다. 그런 모습을 볼때 홈리스를 돕고자 하는 마음이 커진다"라면서 "팬데믹 때도 하루도 쉬지 않고 나가서 음식만 전하는 것이 아니라 찬양하고 기도하고 말씀을 전하는 사역을 했다. 지금도 나사로 전도사가 새벽 두시에 일어나 로렌하이츠에 가서 도너츠를 픽업하고 커피를 만든다. 지금은 제가 빅토빌에 가서 사역하고 있어 LA 사역을 돌보지 못하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변화된) 이 형제들이 홈리스 사역을 하고 있다"고 했다.
교회에 홈리스 사역하는 센터가 하나는 있어야
그는 "LA 시장이 홈리스를 돕는다고 2년간 막대한 재정을 쏟아 부었지만 그분이 못한다고 두 손을 들었다. 홈리스를 돕고 변화시킬 수 있는 분은 하나님이시고 이 사역은 교회만 할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교회가 별로 참여를 안한다는 것이다. 저희 같은 선교회가 LA나 오렌지카운티에 100개 정도는 생겨야 홈리스 사역이 이뤄질 것이다"라면서 "이 방송에서 권해드리고 싶은 것이 한가지 있다. 대형교회에서 집을 하나 사서 홈리스 사역을 하는 사역자를 세우는 것이다. 교회에 홈리스 사역을 하는 집이 하나 정도는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저희 선교회가 LA에 집이 있는 것도 아니다. 조그만 창고에서 30명이 생활하면서 매일 200명을 먹일 음식을 만들어서 다운타운에서 그들을 돕고 있다. 재정이 부족하지만 이 사역은 너무 중요한 사역이다"라면서 "하나님이, 교회만이 할수 있는 사역으로 교회들이 협력해서 가장 살기 좋은 LA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홈리스들이 변화되면 예수님의 제자로 선다
그러면서 고 목사는 "이 사역이 처음에는 부담이고 힘들었는데 지금은 너무 재미있고 보람이 있다. 모든 교회에서 하면 좋겠고 모든 신학생들이 졸업하고 대형교회에 가려고 하지 말고, 적어도 홈리스 사역을 3년은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3년 정도는 가장 어려움을 겪고있는 영혼들을 먹이고 씻기는 것이 주님의 마음일 것이다. 그래야 LA, 미국 50개 주, 전세계에 복음을 전하는 소망이 있을 것"이라면서 "그냥 단순히 홈리스만 돕는 것이 뭐가 그렇게 대단한 것인가 생각할 수 있지만, 이들이 변화되면 더이상 홈리스가 아니다. 예수님의 제자이고 강력한 전도사가 된다. 홈리스 사역을 하면서 하나님의 주신 열매이다"고 했다.
또 그는 "교회와 신학교를 졸업한 신학생들에게 정말 당부하고 싶은 것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이 사역에 동참했으면 한다. 지금 LA에 가장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훈련이 안되었는데 어떻게 아프리카나 멕시코에 가서 복음은 전할수 있겠나. 여기는 내 집이 있고 생활 터전이 있어서 이들을 도울 수 있다. LA, 오렌지카운티가 바로 예루살렘이고, 이곳에서 선교를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8년간 홈리스 생활..성령의 능력으로 변화받아
마약 중독으로 8년 동안 홈리스 생활을 마치고 변화되어 이 자리에 참여한 나사로 전도사는 "성령님께서 인도하시고 예수님께서 내 삶에 찾아오셔서 새로운 삶을 주셨다. 아버지밥상교회가 나를 가족으로 받아주셔서 변화되어서 1년간 함께 살면서 날마다 음식을 준비하고 다운타운의 영혼들을 제자로 양육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래서 지금은 신학교를 다니면서 전도사가 되었고 12명의 제자들을 만들었다"라면서 "나의 비전은 50개 주의 홈리스들을 돕고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앞으로 계속 홈리스들을 도와서 그들이 예수님 안에서 영생을 얻을 수 있도록 나의 인생을 예수님께 드리기 원한다"고 간증을 나눴다.
이불 텐트 등 월동 장비, 전도 트립에 15인승 밴 필요 등의 기도제목
마지막으로 기도제목을 나눈 무디 고 목사는 "겨울을 앞두고 옷하고 이불, 텐트 등 월동 장비가 많이 필요하다. 새것보다는 집에서 안쓰는 것들이면 된다. 모아서 전화를 주면 어디든지 픽업을 가도록 하겠다"라면서 "복음을 듣고 변화된 우리 형제들에게 꿈과 비전을 주고 싶다. 이들이 남가주 지역에 복음을 전하는 비전을 주고 싶어서, 그 일환으로 1년에 한번씩 30일 기간 동안 형제들을 데리고 미주 전역에 전도 트립을 가고 있다. 구하고 싶은 것은 15인승 좋은 밴을 도네이션 받는 것으로 도움을 요청 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