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랴서는 메시아 도래에 대한 기대와 실패의 틀로 읽을 수 있다. 포로기 이후 유다의 귀환과 더불어 회복을 시도할 때 유다 백성이 가졌던 스룹바벨을 향한 메시아 기대와 실패는 다시 다윗 자손을 통한 메시아 소망의 기대와 실패로 이어지고, 마침내 신약 시대의 메시아 소망으로 자리잡는다. 마지막으로 신약성경의 저자들은 스가랴서에 나타난 메시아 기대에 따라 예수 사건을 해석한다. 제자들은 스가랴서에 나타난 전승에 따라 회복을 기대한다(슥 14:4; 행 1:6). 신약성서는 예수 사건을 이해하기 위하여 스가랴서를 다양하게 인용하거나 해석한다. 과거지향적인 회개보다 더 중요한 것은 미래지향적인 회개입니다. 미래지향적인 회개란 과거에 사로잡혀 있는 것이 아니라, 미래에 더 좋은 열매를 맺기 위해서 현재 나의 생각을 바꾸는 것입니다. 세례 요한이 가르치는 것처럼(눅 3:8),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기 위해서 진부한 나의 생각을 새롭게 하는 것입니다. 물론 나의 생각을 바꾸었다고 다 잘되는 것은 아닙니다. 또 다른 원인 모를 고통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당장 해야 할 것은 그러한 시련을 염려하기보다는 오늘 내가 미래의 열매를 위해서 생각을 바꾸고 다시 도전하는 것입니다.
강성열, 김선종, 김정훈 – 네 왕이 네게 임하시나니
새 마음의 틀을 받아들이면, 우리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알게 된다. 이 진리를 숙고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이제껏 당신을 패배자로 만들어온 옛 삶의 패턴이 바뀌기 시작한다. 우리 이야기가 더 이상 죄로 끝나서는 안 된다. 신실하신 하나님이 유혹에서 벗어날 길을 약속하셨다. 그분의 약속대로 탈출구를 주시기에 이제 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 어두운 골짜기를 지나거나 원수의 눈앞에서 식탁에 앉을 때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관해 이전과는 다른 생각을 품게 된다. 요한일서 5장 4절은 이렇게 말씀한다. “무릇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원수가 식탁에 앉는 것을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 먼저 자신의 정체성을 되새겨야 한다. 예수님께서 이미 당신의 싸움에서 승리하셨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우리는 그분과 연합했기에, 삶에서 강력한 변화가 일어났다. 주님이 거두신 승리는 모두 우리 것이 되었다. 이제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 있으며, 그리스도는 우리 안에 계신다. 그리스도께서 승리하셨기에, 지금 그 승리를 누릴 수 있다. 우리는 자신의 힘으로 죄와 싸우지 않는다. 오히려 그리스도의 부활 능력이라는 거대하고 강력한 엔진에 의지한다(빌 3:10).
루이 기글리오 – 원수에게 자리를 내주지 말라
하나님은 가능한 모든 방법을 통하여 사람들이 하나님을 깊이 알 수 있도록 인도하시고 그들을 헌신적인 백성으로 만들고자 하신다. 하나님은 천지창조 이후 과거사를 통해서 여러 모양의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을 증거하셨다. 신현(神顯), 꿈, 천사의 계시, 예언의 말씀, 예언의 사건 등이 그것이다. 아니 그보다 훨씬 더 우리 피부에 와닿는 실존적인 증거들이 있다. 햇빛과 비, 추수, 음식을 주셔서 인생의 마음에 기쁨과 행복을 맛보게 하셨다. 생명과 호흡 그리고 만물을 받아 누리게 하셨다. 죄와 허물로 죽은 인생들을 예수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서 영생의 길로 인도하셨다.
데이빗 윤 - 만기친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