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센추럴대학교(총장 김창환 박사, 이하 GCU) 30주년이 한 주 앞으로 다가왔다.
GCU설립 당시부터 신학과 더불어 음악학과를 통해 수많은 인재와 사역자를 양성해 온 명성 답게, 축제와 같은 이번 30주년 행사에도 음악이 시작과 끝을 맺는다. 지난 3월, 서울 세종체임버홀에서 200여명이 함께 한 가운데 피아니스트 이호연 & 정호연 듀오 연주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올 한해, 미국 본교를 비롯 한국에서 이어지는 기념 행사의 첫 문을 여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GCU 관계자와 후원자들은 물론 각처에서 귀한 사명을 감당하고 있는 졸업생들이 함께 해 30년을 이끌어 오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렸다.
바톤을 이어 받아 ‘30주년 기념 찬양대세미나’가 바로 다음주,18-19일(수-목), 오후 6-9시 본교 강당에서 열린다. ‘공교한 찬양을 주님께’를 주제로 김희철 박사(GCU 음악대학 학장)가 <찬양대 지휘자와 리더를 위한 지휘법>을, 김종인 박사(애틀랜타연합장로교회 임마누엘 성가대 지휘자)가 <찬양대를 위한 새로운 성가-악보 무료 제공>, <찬양대원들을 위한 발성법>을 주제로 각각 강의한다.
이어 10월 21일 워싱턴 디씨 연주회, 10월 26일 뉴저지 교회음악 세미나와 콘서트가 이어지고, 대망의 10월 29일에는 모든 음악인들의 꿈의 무대라 할 수 있는 뉴욕 카네기 홀에서 피날레를 장식하게 된다. 이 연주회에는 한국과 미국 교수진은 물론GCU학생들도 함께 무대에 올라 다음세대로 이어지는 교육과 선교의 정신을 아름다운 음악으로 기념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1부는 한국 고유의 정서를 담은 ‘피리 연주’, 이호연 피아니스트와 정민정 교수의 피아노 포핸즈 연주, 소프라노, 바리톤의 합주가 준비되어 있다. 2부는 멜델슨의 'Piano Trio No.2'가 연주되는데, 특히 이 곡의 4악장은 찬송가를 의미하는 곡으로 뜻깊은 작품으로 깊은 감동과 은혜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특별한 위촉곡이 준비되는데, 이현철 작곡가의 이며, 앞서 무대를 꾸며준 모든 연주자들이 올라 30주년 연주 여정의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1993년 임마누엘 성경 대학으로 앨라배마에서 시작된 GCU는 1995년, 조지아주 알파레타로 옮겨 이름을 Georgia School of Theology로 변경했다. 꾸준히 발전해 온 GCU는 조지아주에서 종교 특례 대학인 조지아크리스천대학(Georgia Christian University)으로 인준받았으며, 2011년 현재 위치하고 있는 건물로 이주해 교육 선교사역을 진행해 왔다. 2018년 종합대학으로의 비전을 품고 이름을 조지아센추럴대학(Georgia Central University)로 변경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지난 해, 북미신학교협의회(ATS, Association of Theological Schools) 재인가(Reaffirmation)에 이어 올해 2월 중순,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열린 Association For Biblical Higher Education (ABHE) 연차 총회에서 정회원 후보 회원 자격을 획득했다. ABHE 측은 GCU에 정회원 승격을 위한 패스트 트랙을 제안하여 정회원으로 인가를 준비하고 있다. ABHE 인준으로 GCU는 성경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종합대학(컴퓨터 사이언스, 비지니스, 뮤직, 태권도 등)으로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정회원과 정회원후보 회원은 교육행정 및 이민법상 정부로부터 받는 혜택은 차이가 없다.
미주 내 한인이 설립해 운영하는 신학교 가운데, 유수한 신학대학들이 회원으로 활동하는 전통의 두 인가 기관에서 동시에 회원의 자격을 갖춘 학교는 GCU가 거의 유일하다. 문의는 470 416 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