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너츠야
나두 너를 만나러 왔는데
많은 사람들이 너에게 왔겠지
네 속에 들어가
두손을 번쩍 들어보고
소리도 질러보지만
모두가 다 작아지는걸
그러나 주권자 하나님이
나를 만물 통치자로 세우셨기에
마음을 활짝 펴고
가슴을 쭉 내밀었더니
구름들이 박수를 치는구나

글.사진: 최순길

제공: 디카시인협회, 한미 크리스챤 디카시인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