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 ) 홍형선 목사와 함께 쓰는 영성일기
(Photo : ) 홍형선 목사와 함께 쓰는 영성일기


젊은 아빠 북클럽에서 요즘 감사한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나누었던 나의 이야기이다. 선배 목사님들의 말중에 "성도들의 수준은 강대상을 못 넘는다"는 말이 있다.

다시말해 교회의 영적수준은 목회자의 영적수준과 비례한다는 말이다.또 선배목사님들의 말중에 "교회에서 제일 조심해야 할 사람은 1)매일 산기도하거나 철야기도 하는 사람이고, 2)성경을 100독한 사람이고, 3)신학을 공부한 장로님"이라는 말이 있다.무슨 말인가?성도의 영적 수준이 높을수록 목회자가 인도하기 어렵다는 말이다. 그래서인지 간혹 성도들을 교회안에 가두어 두려는 목회자도 있다.

요즘 우리교회 성도님들의 수준이 높다는 생각이 든다.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세상학문도 그 분야에서 최고인 분들이 영적지식도 대단하다. 기도도 많이한다. 나도 하루에 한시간이상 기도하려고 하는데 여성들은 물론이고 남성들중에도 나보다 기도의 시간이 더 긴 분들이 있다. 선교부분에서도 전문성이 있는 부분들이 있다.선배목사님들의 말대로라면 우리교회 성도님들의 수준은 이미 강대상을, 나의 수준을 넘었다.

그런데 두렵지가 않다. 아니 기쁘다.
나는 늘 선교를 꿈꾼다.그래서 "주님! 언제 입니까? "라고 질문한다.그런데 이런 생각이 든다. 내가 우리교회를 섬기기에 부족하다면 하나님께서 나를 선교지로 옮겨 주실것이라는 생각이든다.그때가 내가 선교지로 떠날때이다그래서 성도님들의 성장앞에 기쁘고 여유가 있다.
이것이 한주간을 살면서 갖은 감사이다.

나같이 이기적인 사람이 하나님 나라 꿈을 꾸니까 삶에 여유가 생긴다.바울이 가는것마다 유대인들이 따라와 핍박해도 이에 굴하지 않고 복음을 전한다. 때론 견해차이인 동료들을 이해 시켜야 한다. 엄청나게 짜증날것 같다. 그런데 바울은 이것이 자신의 기쁨이라며 여유를 부린다. 하나님나라 비젼안에서만 이해되는 여유이고 고백이다.상황은 다르지만 바울의 고백을 감히 나도 해본다.그래서 오늘도 하나님의 방향대로 성도님들이 나를 넘어 성장하기를 기도한다.